뉴욕 성형외과 전문의 캐리 스턴, 성형 후 모습 미리 3D로 볼 수 있는 미러미3D 시스템 개발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최근 해외에서 성형 수술 후 자신의 모습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3D 프린터 기술이 상용화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 ⓒ3dprint.com

성형 수술은 비용이 상당히 고가이며, 한번 시도하면 본래 얼굴로 되돌리기 상당히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변화에 대해서도 미리 예측하기 어려워, 많은 소비자들은 성형 수술을 하기 망설여한다. 그러나 최근 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 프린터 기술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러미3D(MirrorMe3D)는 3D 프린터로 수술 뒤 환자에게 생길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인쇄해 보여준다. 미러미3D는 뉴욕의 성형외과 전문의인 캐리 스턴(Carrie Stern)에 의해 탄생됐다. 수술 전 3D 카메라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를 촬영한 뒤, 수술 후 다양한 변화를 입력한 환자의 신체를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이다. 의사들은 이러한 모형을 이용해 환자들에게 수술 후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직접적으로 알릴 수 있다.

▲ ⓒ3dprint.com

사실 성형 업계에서의 3D 기술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다수의 성형외과들은 3D 스캐너 기술을 도입, 환자들에게 컴퓨터 그래픽으로 자신의 성형 후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미러미 3D의 창립자 캐리 스턴은 "환자들은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보는 3D 시뮬레이션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며 해당 기술을 개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미러미3D 서비스의 이용은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미러미 3D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 자신의 성형 전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그 후 미러미 3D는 약 2주안에 3D 프린터로 재현한 성형 뒤 모델을 배송해준다.

미러미3D의 이용 가격은 프린터 하고자 하는 얼굴 사이즈에 따라 60불에서 300불까지 다양하다. 해당 인쇄술은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등 신체 성형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과 부위에따라 맞춤 제작 의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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