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물론 한류가지 영향 미칠것 같다"며 우려 높아...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기자] 국제적인 화장품 원료 국제 전시회인 ‘인 코스메틱스’가 메르스를 비켜가지 못했다.

세계에서 한국산화장품의 비중과 위상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 화장품원료 전시회인 ‘인 코스메틱스 코리아 2015가’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 2015 인-코스메틱스코리아 행사장 입구 (사진촬영=홍승해 기자)

현재 이 전시회에는 국내외의 화장품 원료 기업 150여개가 참석해 최첨단 원료를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90여 개 사가 외국 기업이다. 따라서 해외 원료 트랜드를 가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원료산업의 개발 방향과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문으로 “당초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의 많은 바이어들이 참관하기로 사전에 약속됐지만 대부분 취소되는 사태를 맞아 반쪽자리 전시회가 됐다”고 인코스메틱 코리아의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의 지역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이해도와 약속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문화 때문에 전원이 취소를 하기 보다는 당초 참석자 가운데 일부만 참석하고 있으며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의 경우에는 전원이 불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 코스메틱은 그동안 각국에서 많은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단 한 번도 일정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따라서 이번 코리아 전시회의 경우에도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번 메르스 사태로 국가적인 대외 신인도가 매우 낮아지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다. 앞으로 장기화될 경우 국내 화장품산업은 물론 한류열풍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높은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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