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티브온, 방부제 대체 신 물질 개발 가시적 성과 거둬...

[데일리코스메틱=특별취재팀] 앞으로 몇년 안에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꿈의 화장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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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화장품사들은 물론 식음료 등 업계에서도 기존의 방부제를  대체하기 위한 신물질 개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많은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대체할 만한 천연 방부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 전문 기업인 '엑티브온'은 그동안 방부제 대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자체적으로 실시해온 연구가  결실을 맺을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방부제 대체 물질 개발이 초읽기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엑티브온 박병규 부장(이학박사)은 “초창기 화장품 방부제 원료로 파라벤 등이 많이 사용됐다.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니 처음보다는 사용이 조금 줄고 있다. 따라서 천연 추출물로 방부제를 만들기 위한 개발에 착수했다. 정확하게 공개할 수 는 없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의 연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회장에서 만난 '엑티브온(ACTIVEON)' 박병규 부장과 임직원

실제로 화장품의 부패를 막기 위한 방부제에는 파라벤이나 페녹시 에탄올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원료들이 피부에 자극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방부제 함유 제품을 사용하기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와관련 박병규 부장은 “최근 들어 에코서트 인증(95% 이상 천연성분, 5% 이상 유기농 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발행되는 인증) 을 받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이 천연과 유기농 원료가 함유된 상품을 선호한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스킨케어에서 천연과 유기농 원료를 선호하는 양상은 앞으로도 두드러질 것이다. 이 원료들이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는 사실을 검증받으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메이크업도 '내추럴'이 유행하면서 이를 표현할 수 있는 원료가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본래 피부가 좋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료, 포뮬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크업 트렌드가 곧 원료 트렌드다"라고 설명했다.

또 “원료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유행한다. 화장품 원료 회사도 유행에 민감하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원료가 주목 받고, 현재 인기가 많다고 이를 무작정 뒤쫓고 싶지 않다.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안정성과 효능을 검증받은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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