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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5. 06. 18. Thu
화장품진동클렌저, 국산과 수입산의 차이..'로드숍=싸구려 VS 수입사=명품'충전방·알림음·다양한 교체용브러시 등이 가격 차이로 이어져...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이지연 인턴기자] 국산 진동클렌저의 성능 개선이 시급하다.

한때 진동클렌저는 홈쇼핑에서 대박 제품으로 1-2년 동안 검증을 받았다. 이후 국내 로드숍 등이 진출하면서 주도권을 홈쇼핑에서 가져왔다. 더불어 수입 브랜드들도 진동 클렌저 시장에 뛰어 들었다. 현재 큰 기복없이 일정한 볼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이 성숙된 시장에서 국내 로드숍 진동 클렌저는 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반면 수입 브랜드들은 무려 1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수익률이 높은 고가 시장을 선점하는 극명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브랜드들은 시장에서 붐을 일으켜 놓고 수익율이 높은 고가시장에는 발도 못 붙이는 처참한 신세다.

   
▲ 다양한 가격과 스펙의 진동 클렌징 기기들 (ⓒ토니모리, ⓒ이니스프리, ⓒ클렌슈어, ⓒ미샤, ⓒ메이크온, ⓒ클라리소닉, ⓒ필립스)

저가와 고가 진동클렌저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부드러운 미세모가 일정한 진동으로 회전함으로써 피부의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고 깨끗한 클렌징을 도울 뿐 아니라 피부 탄력까지 제공할 수 있다"며 큰 차이가 없다.

또 교체용 브러시의 경우에도 별다른 특징이 없다. 토니모리는 1만2천원이고 미샤는 1만원대다. 반면 클라리소닉은 3만원이고 필립스는 2만원이다. 수입 브랜드가 로드숍 보다 2-3배정도 비싸다. 분당 진동횟수는 토니모리는 1만번이고, 이니스프리는 분당 1만1천400번 회전한다. 클라리소닉은 1만8천번이고 필립스는 6천500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적인 측면을 보면 토니모리는 2만5천원이고 이니스프리는 3만8천원이고 미샤는 6만5천원대 이지만, 수입 브랜드인 클라리소닉은 18만원에서 29만원을 필립스는 20만원대다. 최대 10배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소비자들은 '기능은 비슷한데 왜 이렇게 가격은 차이가 날까'라며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충전방식은 국내와 수입사간의 극명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토니모리 등 국내 브랜드는 모두 건전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수입 브랜드들은 모두 유선 충전방식이다. 메이크온의 경우에는 17만원대의 가격으로 토니모리 보다 5배정도 비싸다. 무선 충전기 값을 5만5천원을 별도로 책정하고 있다. 모두 합치면 23만원대다. 수입 브랜드의 가격 보다 비싸거나 비슷하다. 교묘한 가격정책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용에서도 차이가 있다. 수입 브랜드의 고가 라인은 이마·볼·턱 등을 순서대로 효과적으로 클렌징할 수 있도록 10초 혹은 20초마다 알림 기능이 있다. 아무리 부드러운 미세모라 하더라도 오랜 시간 같은 부위에 사용할 경우 자극이 있어 사용할 때 편리한 기능이다. 반면 국내 저가 라인에는 알림기능이 없다.

뿐만 아니라 브러시 구성에도 국내와 수입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수입 클렌징은 다양한 브러시들이 구성돼있다. 노멀·민감한 피부용·딥 클렌징용·각질케어용 등 본체에 브러시들만 따로 구입하여 장착하면 피부 컨디션과 타입, 계절에 따라 멀티로 사용할 수 있다. 바디용의 브러시를 별도로 구입할 수도 있다.

AS에서도 차이가 난다. 미샤와 더샘의 진동클렌저가 무상 AS 기간 이후 제품이 고장나면 수리 조차할 수 없는 것과 달리, 고가의 제품들은 유상수리가 가능하다. 

결국 국내와 수입의 스펙을 놓고 보면 진동 클렌저의 가격은 국내 브랜드는 건전지 사용비용을 뺀 상태에서 가격을 책정했으며 수입 브랜드는 건전지 사용 비용을 포함한 가격이라는 분석이다. 메이크온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용성과 브러시 구성, AS에서 국내 진동 클렌저와 수입산 진동클렌저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이 같은 모든 부가적인 기능이 합쳐져 국내 보다 10정도 비싼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좌)클렌슈어의 제품 설명, (우)클라리소닉의 제품 설명

비싼 가격만큼이나 사용의 편리함을 갖춘 셈이다. 그러나 비싼 본품가격과 일정 주기마다 교체해야하는 브러시의 추가비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된다.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품질력을 택할 것인지,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제품을 택할 것인지는 소비자의 판단에 달렸다.

이와 관련, 클라리소닉의 한 담당자는 "건전지를 디바이스에 넣어 작동하게 된다면 100%로 방수일 수 없다. 완벽한 방수기능을 탑재해야 샤워뿐 아니라, 목욕, 스파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더 오래 완벽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며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리소닉은 "무엇보다 ‘오리지널’ 브랜드만이 가진 독자적인 소닉 음파 기술과 피부 고민에 맞춰 개발된 다양한 브러시 사용을 통한 최적화된 스킨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명 ‘물살 모공 샤워’ 클렌징으로 모공 속 노폐물까지 샤워하듯 깨끗하게 클렌징 한다"며 단순한 브러시 마찰에 의한 세정이 아닌 고유기술력을 통한 제품력에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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