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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신제품 2015. 06. 22. Mon
신제품관록의 수입社 VS 저가의 국내社... 한국 필러 시장 춘추 전국시대 돌입미(美)에 대한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필러 시장 미래 '청신호'... 저가로 무장한 국내 기업 역시 속속들이 진입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미(美)에 대한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국내 필러 시장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입브랜드로 굳혀졌던 시장에, 한국 로컬 브랜드가 속속들이 진입하면서 경쟁 구도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갈더마코리아 레스틸렌 "왕좌 지키겠다"... 국내 대기업 진입 가속화로 경쟁구도 형성

   
▲ 좌측부터 갈더마코리아 '레스틸렌' 필러,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필러, LG생명과학 '이브아르' 필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필러 시장은 2013년 기준 국산 제품이 36.4%, 수입산이 63.6%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다국적 기업들의 선점이 도드라졌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히알루론산(HA)필러를 필두로 한 국내 기업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해부터 아모레퍼시픽·LG생명과학 등 국내 굴지 대기업은 필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보다 심화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 ㈜태평양제약(대표이사 임운섭)은 올해 3월 '㈜에스트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필러 제품 ‘클레비엘’의 육성을 전면 선포했다.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 역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시장에서 점차 비중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브아르는 '한·중 학술교류심포지엄', '인터내셔널 필러 포럼', '세계안티에이징학회 메인스폰서' 등 학계와 연계된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 시장뿐만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다.

#조금씩 여러번 고치는 한국 미(美)의 기준... 한국 필러 시장 전망 밝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필러 시장의 규모는 약 783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42.68%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2년을 기준으로 수입 제품 위주였던 시장에 국내 제약사들이 자체 개발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현재 각계 전문가들은 미(美)에 대한 소비 패턴의 변화와 함께 향후 국내 필러 시장의 전망을 밝게 점치고 있다. 

갈더마코리아 레스틸렌의 최준영 대리는 데일리코스메틱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한국 필러 시장은 80~90% 이상이 히알루론산 필러가 주도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국산 필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론칭 초기처럼 매출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나, 경쟁사 대비 꾸준한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필러 시장에 관한 전망에는 "미(美)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필러 시장 역시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 본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미(美)의 기준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한번에 외모를 변화시키는 '수술'보다는, 필러와 같이 추세를 보면서 외모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벼운 '시술'이 트렌드다. 이때문에 필러 시장의 전망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리는 "필러에는 콜라겐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한국 여성들은 특히 히알루롤산 필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최근 저가를 무기로한 국산 필러가 시장에 속속들이 진입하고 있지만, 이같은 제품은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브랜드다. 따라서 그간 다양한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 레퍼런스를 구축해온 레스틸렌만의 입지가 공고한 상태다. 필러의 지속성 등 이미 시술받은 많은 소비자들의 증언 역시 레스텔린의 입지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스페인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필러... 화장품에 이은 제 2의 수출 효자 품목되나

국내 필러 시장의 또다른 특이점은 '해외 수출'에 있다. 2013년 기준 국내 필러 생산은 717,454개로, 이는 약 320억 원 상당의 규모다. 이중 수출은 93,035개·30억 원 규모로, 수출액 기준 2013년 까지 근 5년간 119.09%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의 활약이 거세다. 현재 이브아르는 2013년 중국을 시작으로 스페인·이탈리아 등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처럼 국내 업계가 필러 수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가능성'에 있다. 필러는 시술 효과가 일시적이라, 화장품 만큼이나 구매 주기가 짧은 뷰티 품목이다. 따라서 시술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에따른 반복적인 시술이 필수다. 즉, 기업 입장에서는 고정 소비자층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국내 주요 필러 수출국을 살펴보면, 현재 주요 수출국은 중국(22%), 러시아(13.61%), 체코(10.26%), 터키(8%)  등 대다수가 개발 도상국에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은 대체로 여성의 경제 참여가 과거보다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소득 역시 이에따라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같은 국산 필러 수출 동향은 타 해외 기업이 독점하지 않은, 필러 시술과 같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개발도상국 시장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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