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메워주고 흡수력 빨라 프라이머 기능에 충실해...

[데일리코스메틱=특별취재팀] 최근 이니스프리가 쿠션 파운데이션 전용 프라이머라는 색다른 아이템으로 탐색전에 돌입했다.

▲ 이니스프리 쿠션 프라이머 제품 외관 (사진 촬영 = 홍승해 기자)

이 '쿠션 프라이머'는 그간 쿠션 파운데이션의 단점으로 꼽힌 밀착력과 지속력을 보완해 주고 모공을 메워주고, 잔주름을 커버해 주고, 피지 흡착력이 뛰어난 세범 컨트롤 콤플렉스도 함유해 화장 후 유분을 잡아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아모레 퍼시픽은 세계 최초로 구션 파운데이션을 개발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이 쿠션 프라이머에는 어떻게 적용됐으며 실현됐는지 직접 사용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하는 방담을 가졌다.

# 쿠션 파운데이션 전용으로 나온 '쿠션 프라이머'.. 첫 사용 느낌은?

▲ 쿠션 프라이머의 제형 (사진 촬영= 홍승해 기자)

▲정아희 기자: 제형은 부드러운 크림 타입으로 도포 시 미끄럽다. 오전 9시 쯤 얼굴에 발랐는데 유분을 잡아주지는 못했다. 미끌미끌한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유분을 더 유발하는 것 같다. 이 프라이머보다는 보송한 벨벳 타입의 노세범 프라이머가 본인 피부에는 잘 맞는다.

▲최은비 기자 : 프라이머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만족한다. 흡수가 빠르고 촉촉하면서도 산뜻한 마무리가 장점이다. 주름을 채워주고 톤 보정도 살짝 되는 것 같다. 일반 프라이머의 기능을 잘 담고 있는 제품이다. 다만 쿠션 전용 프라이머인지에 대한 의문은 떨칠 수 없다. 이 제품을 바른다고 해서 과연 쿠션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이 올라갈 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향이 조금 개선되었으면 한다.

▲이지연 인턴기자 : 수분감이 있고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린다. 흡수도 좋아 다음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는다. 요철을 메꿔주어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타사 쿠션과 함께 사용해봤는데 시너지 효과가 정말 좋았다. 바로 구입하고 싶을 정도다.

▲이난슬 기자 : 제형이 조금 무거운 느낌일 줄 알았는데 막상 피부에 발라보니 산뜻하고 깔끔했다. 튜브 형태여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향이 다소 진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머 기능은 탁월하다.

# 쿠션 프라이머의 향후 시장 전망은?

▲ 이니스프리 쿠션 프라이머를 바른 후 쿠션 파운데이션을 도포한 모습 (사진 촬영 = 홍승해 기자)

▲홍승해 기자 : 이니스프리 쿠션 파운데이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여성이라면 한번쯤 구매를 고민할 것 같다. 고정 소비층은 확보한 것 같다. 쿠션 파운데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베이스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도와주는 프라이머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다면 단독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지연 인턴기자 : 쿠션 파운데이션이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는 이상, 이 프라이머도 사장되진 않을 것이다. 또한 이니스프리가 확고한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요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아희 기자: 개인적으로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이니스프리가 그 전에 출시한 노세범 프라이머의 제품력이 더 우수했다. 굳이 좋은 프라이머가 있는데 신제품이라고 해서 선뜻 쿠션 프라이머를 구입해 쓸 것 같진 않다. 그러나 이니스프리의 쿠션 프라이머가 반응이 좋으면 분명 다른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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