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히드로 공항, 세계 50개국 여행객들의 립스틱 소비 행태 분석한 보고서 출간

[데일리코스메틱=온라인뉴스팀] 최근 해외에서 선호하는 립스틱 컬러와 출신 국가 간의 관련성에 대한 보고서가 출간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英 히드로 공항은 세계 뷰티 트랜드를 선도하는 런던, 파리, 상하이, 라스베가스 등 50개국에서 거주하는 여행객들의 립스틱 소비 행태를 분석, 관련 자료가 담긴 'The International Lipstick Colour of The Year' 보고서를 발간했다.

▲ 영국 히드로 공항이 발간한 'The International Lipstick Colour of The Year' 보고서에 의거한 각 국가별 선호 립스틱 색상 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북아메리카 대륙에 속할 수록 핑크 컬러 계열의 립스틱 선호도가 높았으며, 아시아쪽으로 갈수록 레드와 코랄 색상 립스틱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영국 런던에서는 '카라멜 누드(Caramel Nude)' 색상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영국의 뷰티 피플들은 흐트러진 가벼운 컬러의 머리에 블론저 등을 이용해 얼굴에 입체감을 주는 메이크업을 자주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지나치게 꾸민 듯한 티가 나지 않는 것을 메이크업의 키 포인트로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는 탁한 장미(dusky rose) 색상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과하게 치장하는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선호하지 않는다. 메이크업 역시 마찬가지. 깨끗한 피부에 자연스럽게 컬러감을 부여할 수 있는 여성스러운 장미빛 색상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밝은 레드 (bright red) 컬러의 선호가 높았다. 특히 광택이 돌며 아이코닉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쉐이드의 립스틱이 인기가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요커들은 매끈하게 드라이한 머리와 절제된 아이메이크업을 이러한 밝은 레드 컬러의 립스틱과 함께 자주 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바이는 다소 덥게 느껴지는 로즈 핑크 색상이 강세를 보였다. 입생로랑, 톰포드의 최근 런웨이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색상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바이 여성들은 과장되게 부풀린 헤어와 어두운 색상의 아이메이크업을 로즈 핑크 립스틱과 함께 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유럽, 미국 등지와는 다소 상반되는 컬러에 대한 니즈가 강했다. 중국 상하이 여행객은 '쉬어 코랄' 색상의 립스틱을 가장 선호했다. 이들은 과감한 캣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쉬어 코랄 립스틱을 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밖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서울은 '코랄 레드', 싱가폴은 '오렌지 레드', 홍콩은 '코랄 핑크' 색상의 립스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히드로 공항이 발간한 'The International Lipstick Colour of The Year' 보고서에 의거한 각 국가별 선호 립스틱 색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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