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배 정도의 가격차 발생...제형과 특징은 비슷비슷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기자, 송건정 기자] 턱없이 비싼 가격의 수입산 아이틴트를 견제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내 로드숍들이 나섰다.

지난 1월 수입브랜드 중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시작으로 이후 입생로랑이 아이틴트 시장에 가세했다. 평균 가격대가 4만원대다. 이에 국내 로드숍인 더샘과 이니스프리, 미샤, 에뛰드하우스 등이 반격을 시작했다. 평균 가격대가 1만원대다.

조르지오아르마니, 입생로랑, 이니스프리, 미샤, 에뛰드하우스, 더샘의 아이틴트.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입생로랑, 이니스프리, 미샤 에뒤드하우스, 더샘의 용량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 에뛰드하우스의 아이틴트가 8천 5백원으로 국내외 모든 브랜드 중 가장 저렴하다. 그리고 미샤가 8천 8백원, 이니스프리는 9천원이다. 더샘이 1만 2천원 등의 순이다. 반면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4만 8천원이고 입생로랑은 4만원이다.

용량의 경우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입생로랑이 각각 약 6.4g, 4.3g이다. 이니스프리ㆍ미샤ㆍ에뛰드하우스는 각각 4g, 6g, 5g이다. 더샘은 약 3.8g이다. 특히 입생로랑과 이니스프리의 용량이 약 0.3g정도의 미묘한 차이를 보이지만 가격은 3만 1천원이라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브랜드별 아이틴트 비교표 ⓒ데일리코스메틱

일부 소비자들은 ‘비슷한 양이 들어있는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날까’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이와 관련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관계자는 "기술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있다. 아르마니가 아이틴트를 개발한 원조다. 따라올 수 없는 제품력을 자랑한다. 기타 브랜드 안정성 등을 따졌을 때도 다른 브랜드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각 브랜드의 아이틴트는 제형과 특징은 비슷해 특정 제품이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수입 제품이 훨씬 고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리퀴드 제형으로 눈두덩에 발색 시 파우더처럼 즉시 건조된다. 따라서 아이메이크업이 들뜨거나 밀릴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미샤도 물에 오일이 약간 섞인 유화타입의 텍스처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동일하게 파우더리한 마무리로 주름끼임 현상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미샤의 제품이 조르지오 아르마니보다 약 6배가 저렴하다.

그리고 입생로랑은 물이 40% 함유돼있어 바르는 순간 쿨링 효과를 선사한다. 16시간동안 끼임 현상 없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도 수분 함유량이 많아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하는 반면, 건조하는 데에 약간의 시간이 발생한다. 그러나 단 몇 초에 불과하다. 기타 에뛰드하우스도 피그먼트가 함유된 워터 섀도우다. 촉촉한 발림성과 선명한 발색을 보인다.

그러나 색상 수의 경우에는 수입 브랜드가 국내에 비해 2배 정도 다양하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입생로랑은 10가지의 컬러다. 반면 이니스프리ㆍ미샤ㆍ에뛰드하우스는 5종이다. 앞으로 색상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국내외 아이틴트는 섀도우의 가루날림을 최소화하고 아이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인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모두 리퀴드 제형으로 동일하다. 스틱 형태의 어플리케이터도 공통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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