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이니스프리·더바디샵 등 쉐프 마케팅 선봬... '화제성'과 '자연주의'가 쉐프 마케팅의 강점!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국내외 화장품社가 '스타 쉐프' 모시기에 한창이다.

잇츠스킨은 지난 6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잘나가는 쉐프들의 피부레시피 냉장고썰전'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JTBC의 인기 예능프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최현석, 미카엘, 이원일 쉐프가 참여했다. 이들은 잇츠스킨 '파워 10 포뮬라' 에센스의 특징을 허세,여심 킬러 등 자신의 방송 캐릭터를 통해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니스프리는 앞선 4월 쉐프 오세득과 함께한 신제품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오세득 쉐프는 소금물에 담가 야채의 노폐물을 제거하거나, 도마를 닦아 살균 효과를 내는 등 소금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팁들을 소개했다. 곧이어 가수 홍진영이 등장, 노폐물 제거·살균효과 등의 이니스프리 '씨솔트 클렌저'와 연계해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부각했다. 

수입 화장품社 역시 '스타 쉐프' 모시기에서 예외는 아니다. 키엘은 지난 6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샘킴 쉐프와 김풍작가를 필두로한 광고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키엘 제품에 함유된 '시소'와 '비타민' 성분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 이를 요리로 재현해내며 맞대결을 펼쳤다. 더바디샵 역시 7월 쉐프 샘킴과 함께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 'DOY 동안 에센스' 체험 이벤트를 시작했다.

▲ 오세득 쉐프가 참여한 이니스프리 '씨솔트 클렌징' 프로모션 영상과 김풍, 샘킴 쉐프가 참여한 키엘 프로모션 영상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 쉐프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이유로 '화제성'과 '브랜드 이미지와의 연결 용이성'을 꼽았다. 최근 쿡(cook)방이 대세로 떠오르며, 쉐프들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해 상당한 광고 효과가 있다는 것. 이들 대다수가 2030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남성이기에, 화장품社의 타겟 소비층을 공략하기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더바디샵 이진홍 대리는 "샘 킴 쉐프는 그간 자연을 강조한 건강식 레시피를 많이 선보여 왔다. 이러한 점에서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더바디샵의 브랜드 이미지와 'DOY 동안 에센스' 제품의 특징과 공유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최근 진행한 'DOY 동안 에센스' 체험 이벤트는 기본적인 의도가 더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써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기가 높은 유명 쉐프와 같이 컨텐츠 기획을 하게 되면 홍보 효과도 더 커질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직업의 특성을 화장품과 연계시킬 수 있다는 점도 업계가 '쉐프'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잇츠스킨 홍민정 과장은 "잇츠스킨은 인기 TV 프로를 차용한 다양한 광고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피부 고민 레시피라는 주제로 '파워 10 포뮬라 에센스'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13가지 종류를 갖춰 다양한 피부고민에 사용할 수 있는 '파워 10 포뮬라'의 특징을, 쉐프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특별한 레시피로 연결해 풀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홍과장은 "주 타겟층인 2030 젊은 소비자가 최근 '볼거리'를 강조한 영상이나 온라인 쪽 컨텐츠에 대한 니즈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종전에는 달팽이 크림이 해외에서 인기가 좋다는 특징에서 착안, 여러나라 출신의 패널이 참여하는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과 함께한 영상을 제작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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