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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15. 07. 07. Tue
기업빨아쓰는 '면생리대', 여성위생용품계 니치 상품으로 부상한나패드 장영민 대표 "대안생리대 업계 규모 100억 추산...매년 2배씩 매출 성장 중"

[데일리코스메틱=특별취재팀] 빨아쓸 수 있는 면생리대가 여성위생용품 시장의 니치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 흡수체'를 사용한 여성위생용품은 생리혈 냄새와 피부 마찰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일회용 생리대'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답답한 사용감에 사용이 꺼려지고, '삽입형 생리대'는 체내에 직접 넣어 사용해야 해 국내 정서상 아직 거부감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

특히 최근 해외에서 삽입형 생리대 사용 후 TSS(Toxic Shock Syndrome: 독성 쇼크 증후군)등의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드물게 보고돼, 제품 위험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탐폰 사용으로 다리 잃었다"... 美 모델 코텍스社 고소 )

   
▲다양한 디자인의 면생리대 ⓒ한나패드 ⓒ로한패드

이에 최근 기존의 여성위생용품의 대안으로 '면생리대'가 떠오르고 있다. 면생리대는 별다른 화학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으며, 사용 후 빨아 쓸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면생리대는 도톰한 흡수 천을 부드러운 방수 천이 감싸고 있는 구조다. 부드러운 순면 재질로 피부 마찰이 적고,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환경적 이점도 가진다.

국내에서만 매년 20억 개의 일회용 생리대가 소비되고, 연간 여의도 면적만한 펄프가 생리대 생산에 쓰여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면생리대 사용 자체만으로 상당한 환경 보전이 가능한 셈이다.

   
▲ 한나패드 장영민 대표이사(사진=이지연 인턴기자)

현재 국내 면생리대 산업은 '한나패드', '로한패드' , '그나랜' 등에 의해 전개되고 있다. 또한 일반 여성용품과는 달리 면생리대는 이를 직접 '가내수공업'을 통해 만들어 사용하는 여성들도 많다. 실제로 여성민우회, YWCA 등의 단체는 면생리대 제작법에 대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도 역시 블로거 등을 통해 제작팁을 공유하고 있는 상태다.

면생리대 사업을 10년 째 전개 중인 '한나패드'의 장영민 대표는 "국내 대안생리대 업계 전체 규모를 약 100억 대로 추산하고 있다. 한나패드의 매출은 매년 2배 씩 성장하고 있다. 주요 소비자층은 특별한 연령대로 한정되지 않고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내 몸을 위해 좋은 제품을 쓰려고 노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또한 장 대표는 "면생리대는 한 번 구입하면 2~3년은 기본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훨씬 합리적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탁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용감 등의 충분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하는 고객이 많다. 해외 교민들을 위한 해외배송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좋은 면생리대를 구입하는 팁에 관해 장 대표는 "저렴한 제품은 원가를 줄여 제품의 변형이나 수축이 쉬운 등 질이 낮을 수밖에 없다. 몸에 쓰는 것인 만큼 저렴한 제품만을 찾기보다는 제대로 만든 제품을 찾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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