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영업이익 38.4% 성장한 1,680억원 달성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LG생활건강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LG생활건강은 24일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 3,1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8.4% 성장한 1,680억원을 달성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상반기 총 매출은 2조 6,130억원, 영업이익은 3,4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1%, 38.7% 성장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 LG생활건강이 24일 또다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높은 매출 성장세의 원동력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위기관리 경영'이었다. 5월 말 시작된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 LG생활건강은 꾸준히 준비해 온 내진설계를 바탕으로 화장품·생활용품·음료 3개 사업부 모두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켜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화장품 사업은 매출 5,957억원·영업이익 951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3%·50.9% 성장했다. 특히 ‘후’, ‘숨’, ‘빌리프’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프레스티지 화장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면세점 매출 역시 142% 고성장했다. ‘숨’ 브랜드는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져 면세점 매출 성장에 이바지 했다. ‘빌리프’는 지난 3월 미국 세포라 매장 입점 이후 미국 주요도시에서 매장을 확대하며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680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 27.4% 성장했다. 특히 원가개선과 주요 카테고리에서의 프리미엄화로 수익성에 있어 큰 폭의 개선을 이루었다. ‘리엔 윤고’,‘오가니스트’,‘엘라스틴 바이오테라피’ 등 헤어케어 브랜드와 감성품질 차별화를 선언한 ‘꽃담초 려미향’, ‘Tech 글램’ 등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호평 받았다.

음료사업은 매출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영업이익이 34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2.0% 증가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브랜드와 탄산수 ‘씨그램’의 성장으로 탄산음료는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비탄산음료는 ‘조지아 고티카’,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썬키스트 자몽소다’와 같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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