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등 10대 브랜드가 전체 판매량 60% 차지해...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바이췌링 등 중국의 토종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내 마트유통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중국 요녕신성화국제무역유한회사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중국마트시스템’이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의 마트 채널은 메스 스킨 케어 화장품의 가장 중요한 판매 통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마트 유통에서 로레알과 피앤지의 올레이, 바이췌링, 샹이번차오, 단즈, 멘소래담, 프로야, 니베아, 메이지, 뉴트로지나 등 10개 브랜드가 전체의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바이췌링, 프로야 등 중국 토종 브랜드가 마트 유통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이들 10개 거대 브랜드 가운데 바이췌링과 샹이 번차오, 단즈, 프로야 등 4개 브랜드는 중국 토종브랜드다. 바이췌링은 현재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샹이 번차오는 최근 2년 동안 다소 주춤하고 있으며 단즈는 발전이 더디고 프로야는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로레알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해나가고 있고, 올레이는 최근 5년 동안 하강하는 추세이고, 멘소래담은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있고, 니베아는 몇 년 동안 지속적인 하락을 해오다 최근들어 다시 회복하고 있고, 메이지는 로레알그룹이 인수한 중국 브랜드이며 조정기를 거치고 있고, 뉴트로지나는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중국의 마트 채널은 인터넷 등 신흥유통의 급격한 성장에 충격을 받아 고객층이 이탈하고 있고 통로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마트들은 020(Online to Offline) 등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마트내의 스킨케어제품 가격은 주로 10~120위안이고, 히트제품과 인기화장품세트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트에 지불하는 비용이 비교적 많고 유통재고와 결제 지연 등의 현상이 있기 때문에 운영하는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투자 이익율이 낮다며 마트 진입을 위해서는 씬중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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