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성별에 따라 착용 빈도 극명하게 갈려...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국내 남녀 64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이너웨어 착용 행태’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중 37%가 이너웨어를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별 여름철 이너웨어 착용 빈도 설문조사 결과 (자료제공=BYC)

이너웨어 전문 기업 BYC(대표 김병석)가 실시한 <여름철 이너웨어 착용 행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이너웨어(브래지어, 팬티 제외) 착용은 세대•성별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여름철 러닝나시 등 이너웨어 착용 빈도에 대한 질문에 10•50~60대 이상의 54%가 ‘항상 착용한다’고 답한 반면, 20~40대 응답자 40%는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름철 이너웨어를 착용하는 이유는 ‘땀으로 인해 겉옷이 젖거나 찝찝함, 땀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40%)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에어컨 등으로 인한 냉방병, 신체 온도 조절을 위해’(27%), 밝은 색상의 겉옷을 입을 때 속옷이 비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21%), ‘반팔이나 셔츠 등 겉옷과 조화되는 스타일 연출을 위해’(7%), ‘몸매 보정이나 체형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5%)가 뒤를 이었다.

▲ 성별 여름철 이너웨어 착용 이유 설문조사 결과 (자료제공=BYC)

반대로 여름철 이너웨어를 착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예전부터 입지 않아 착용하게 되면 답답하기 때문’이 4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뒤를 이어 ‘이너웨어 없이 겉옷만 입는 것이 더 통풍이 잘되고 시원하게 느껴진다’(36%), ‘스타일 연출에 방해가 된다’(12%), ‘땀을 흘리지 않아 착용 필요성을 못 느낀다’(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철 이너웨어 착용은 성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이너웨어를 ‘항상 착용한다’는 답변이 절반이 넘는 51%였지만 여성은 32%로 나타났다. 착용 이유에서도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성은 ‘땀으로 인해 겉옷이 젖거나 찝찝함, 땀냄새를 방지하기 위해’가 69%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여성은 33%가 ‘에어컨 등으로 인한 냉방병, 신체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BYC 관계자는 “여름에 이너웨어를 입으면 답답하고 더울 것 같다는 인식이 있지만 냉감 이너웨어는 소재나 기능이 여름 날씨에 맞게 제작돼 가볍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며 “여름철 습한 기후에는 겉옷 안에 러닝, 나시 등 이너웨어를 착용하는 것이 여름을 더욱 시원하고 지혜롭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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