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제품만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시도 늘어나

[데일리코스메틱=이지희 기자] 최근 뷰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칵테일' 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헤드용 화장품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도구와 방법을 섞어서 활용하는 방안이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

블랙헤드 관리법의 일반적인 상식은 두 가지다. '자극없는 제거'와 '부드럽게 녹여내기'. 손으로 무리하게 짜내다가는 모공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헤드 칵테일 관리법을 소개한다.

▲ (좌)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블랙헤드 아웃밤' (우)빅토리아 '스웨덴 에그팩'

# 녹이고 씻어내자, 멜팅밤 + 에그솝

오일 밤 타입으로 출시되는 '블랙헤드 제거 밤'을 세안을 끝낸 코에 3분가량 문지른다. 문지르다 보면 손끝에 작은 블랙헤드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너무 오래 문지르지 말고 3분 정도로 끝낸 뒤 씻어낸다. 그리고 달걀흰자로 만들어 모공 수축에 효과적인 '에그솝'을 거품내 다시 코끝에 팩처럼 5~10분가량 올려놓은 뒤 씻고 마무리한다.

▲ (우)스킨푸드 '에그화이트 코팩'

# 조금 번거롭지만 효과는 최고, 달걀 흰자 + 코팩

달걀 흰자만 거품을 내어 코에 팩처럼 10~20분간 올려둔다. 시간이 지난 뒤 달걀흰자를 씻어내고 나면 블랙헤드가 몽글몽글 코 끝에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물기를 닦아내지 말고 바로 스티커형 코팩을 붙여준다. 코팩이 충분히 마르고 난 뒤 떼어내면 달걀흰자가 밀어올려준 피지가 뽑혀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코팩에 딸려나온 피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 

▲ (좌)이니스프리 '에코 화산송이 스팀타월' (우)에뛰드하우스 '블랙헤드 파이널키트 더블-업'

# 불려서 걷어내자, 스팀타월 + 피지제거로션

스팀타월로 굳어있는 코 끝의 블랙헤드를 불려준다. 물에 적신 수건을 전자렌지에 2~3분가량 돌리면 적당한 온도의 스팀타월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불린 블랙헤드에 블랙헤드 제거 용액을 얇은 화장솜에 묻혀 10~30분간 올려둔다. 시간이 지나고 화장솜을 걷어내면 까만 블랙헤드가 하얗게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라온 블랙헤드는 압출기로 짜지말고 면봉으로 살살 걷어내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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