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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칼럼/사설 2015. 08. 27. Thu
칼럼/사설한국산 화장품, 중국불패? 중국전패?..생존지수 향상 시급

[데일리코스메틱=편집국] 우리나라 화장품이 언제부터 어떻게 중국과의 인연을 맺고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 왔는지 정확한 역사적 기록이 없다. 기원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20여 년 전부터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진출을 시작했다고 밝혀 이 시점부터 시작됐다고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물론 그 전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과거에 존재했던 많은 화장품사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아버려 흔적을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10-20년 전의 대 중국 화장품 수출은 대부분 중국 화장품 대리점들을 선정해 위탁 판매를 하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해당 지역의 화장품 전문점 등에 한국산 화장품을 유통시켰다. 공급가격이 몇%냐가 매우 중요 했다.

특히 일부 화장품사들은 국내에서 매출 부진 등을 겪으면 덤핑으로 중국 수출을 통해 숨통을 트여왔다. 사실 여부를 떠나 웃지 못 할 일화도 있다. ‘중국에 수출을 했지만 이 컨테이너는 서해 공해 상에서 방향을 바꾸어 다시 국내 시장에 풀었다’

아무튼 우리나라 화장품과 중국과의 관계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식이든 비공식 적이든 지리적 환경적 특수성으로 얽히고 설켜 있다. 어떤 때에는 국내에서 과잉 생산된 제품을 ‘땡 처리’하는 국가로도 작용하기도 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발전 등에 힘입어 화장품 사용의 대중화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 화장품의 주가가 급등했다. 여기다 지난 20여 년 동안의 품질력은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다.

오늘날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에서 특수를 얻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과다. 특히 지난 2-3년 동안 중국 특수로 국내 화장품사들이 적잖은 성장을 했다. 때문에 사회적으로나 국가 차원에서도 화장품이 중요한 산업의 한축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에서 따이공 물류에 대한 단속 강화와 메르스 여파로 인한 중국 요우커의 급감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이 큰 충격을 받았다. 거기다 중국 경기침체 등의 악재가 겹쳐지면서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

그렇다고 중국 시장을 등한시 할 수 없다. 어찌됐든 중국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이고 13억 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고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지각이 변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사실은 변화가 쉽지 않겠지만 현실은 빠른 속도로 변화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 닥쳐올 변화의 파고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의 문화와 제도는 물론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력 등 종합적이고 합법적인 생존능력을 키워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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