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밤, 두거운 메이크업 제거하는데 적합해...

[데일리코스메틱=김대영 기자] 최근 들어 물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클렌징 제품들이 시중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클렌징워터와 클렌징 밤이 대표격이다. 야후 뷰티가 이들 제품들의 장점과 단점을 전문가 의견을 통해 진단했다.

클렌징워터

▲ (좌)바이빠세 미셀라 솔루션 클렌징 워터, (우)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프랑스의 약국 화장품 브랜드는 한국의 드럭스토어에서도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셀라워터라고도 하는 클렌징워터가 탄생된 곳도 프랑스이다. 미셀라워터는 미셀이란 작은 오일 분자로 구성되어 다른 유분기나 오염물을 흡수해 준다.

장점: 미셀라워터는 피부막을 벗겨내지 않아 여드름이나 자극을 주지 않기에 모든 피부유형에 좋다. 극민감성 피부나 습진, 주사가 있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간단히 씻어내기만 해도 되기에 헹굴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단점: 일단 임시변통적으로만 쓰일 따름이다. 매일 같이 사용할 수는 없다. 토너나 세럼 또는 크림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물로 헹궈져야 할 필요가 가끔 생긴다. 스킨케어의 왕도는 없다. 클렌징워터가 만능이지는 않다. 특히나 메이크업을 두껍게 했을 때 미셀라워터는 남은 마스카라입자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실패할 수 있다. 미셀라워터는 장기적인 스킨케어 전략이 될 수 없는데, 특히 트러블 피부나 지성인 경우는 그렇다.

클렌징밤

클렌징밤 역시 오일 성분을 사용하는데, 메이크업을 지우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건성 피부인 경우에는 두껍게 발라줘야 하고 잘 마사지해줘야 한다. 클렌징밤은 두꺼운 워터프러프 메이크업까지 녹일 수 있다. 물을 섞어서 잘 용해시켜 헹궈줘야 한다. 클렌징 밤은 정상 피부 또는 건성인 경우에 적합하다.

장점: 클렌징밤은 메이크업이 두꺼울 때 제거하는데 사용하기 좋다. 특히 건성일 때 좋은데 겨울에 사용하기 좋고, 오버나이트 마스크로 사용할 수도 있다. 피부에 클렌징밤으로 마사지하면 모공을 완화하고 독소 물질들을 빼내는데 좋다. 이를 통해 피부세포의 재생을 자연스레 돕고 활성 수용성분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스킨케어를 돕는다. 또한 피부 컨디셔닝 효과도 가지고 있다.

단점: 민감성 피부에는 좋지 않다. 클렌징밤 브랜드들에는 대체로 에센셜 오일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뽀루지를 유발하거나 피부에 번들거리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지성인 경우 일부 사람들은 클렌징밤을 사용하고 나서도 클렌징을 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다.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사람은 클렌징밤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다 닦지 못할 경우 다른 클렌저로 닦아 줘야하는 불편함도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