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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미 FDA가 항균비누 등에 주로 사용되는 트리클로산(Triclosan)에 대한 안전성 검토에 착수했다.

특히 동물 실험 결과에서 트리클로산은 체내에서 호르몬을 교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만, 동물실험 결과가 항상 인간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미 FDA 항균비누 소비자 정보(triclosan)를 통해서 이 같이 밝혔다. FDA의 항균 비누 관리는 지난 2013년 12월에 항균비누 제조사에서는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명시하도록 법규를 개정했다고 소개했다.

▲ 미 FDA가 항균비누 등에 주로 사용되는 트리클로산(Triclosan)에 대한 안전성 검토에 착수했다.

이 제도는 항균 세안제 및 바디워시 제품류에 한해 적용되며 손소독제, 항균 물티슈, 병원용(전문) 제품 등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품 효능 평가 시 직접적인 감염률 등을 평가하지는 않으며 이는 항균제품의 효능뿐 아니라 일반제품의 평가에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어 FDA의 현 정책 방향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 FDA는 트리클로산(triclosan) 성분 등에 대해 EPA와 합동으로 안전성 검토를 통해추가 규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히고 EPA는 트리클로산의 살충제 사용처 위주, FDA는 매일 사용하는 비누용도를 기준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두 기관의 자료 공유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타 소비재에 함유된 해당 성분이 추가적인 효과를 가진다는 자료는 검토된 바 없으며 항균 비누나 바디워시 제품의 경우에도 일반 비누 및 바디워시 제품 사용 효과와의 비교 데이터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클로산은 다수의 재화(소모품)의 박테리아 오염을 줄이거나 방지하기 위한 첨가물이고 의류, 부엌용품, 가구와 장난감 등에서 발견되며 FDA에서 관리하는 일부 항균 비누 및 바디워시, 치약과 화장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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