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마몽드·센틀리에 등 향기 나는 마스크팩 선봬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화장품 업계가 마스크 팩에 향기를 채우고 있다.

국내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 약 3,000억원대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역시 꾸준히 시장에 가담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마스크팩의 기능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보습·영양 등 단순 피부 개선 효과에서 벗어나, 향기나 클렌징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모발에 오랫동안 향기를 풍겨주는 '퍼퓸 헤어 팩'이다.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최근 '메디힐 헤어 퍼퓸 스팀팩'을 출시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베이비 코튼향이 은은하게 유지되어 기분 좋은 리프레쉬 효과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푸석 거리고 손상된 모발에 영양 성분을 채워준다. 간편한 캡 타입으로 샴푸 후 모발 전체에 감싸듯 착용한 후, 5~15분 후 벗겨내 헹궈내면 된다. 샤워하기 전이나 사우나에서 사용하면 온열감으로 인해 더욱 큰 모발 케어 효과를 볼 수 있다.

▲ 센틀리에, 마몽드, 메디힐 등이 출시한 다양한 향기 마스크팩

아모레퍼시픽 마몽드는 글러브 마스크와 풋 양말 마스크 2종으로 구성된 '체리블라썸 마스크'를 선보였다. 향긋한 벚꽃 향을 통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며 건조한 손이나 발 피부에 촉촉한 보습을 선사해준다.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 장갑 및 양말 형태의 시트 마스크 형태로 혼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셀프 케어가 가능하다.

향 전문 브랜드도 향기 마스크팩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프레스티지 향 전문 브랜드 센틀리에는 센틀리에의 베스트 향 6가지를 통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향기롭게 케어해주는 ‘센틀리에 센티드 마스크’를 출시했다. 지리산 산청의 은은한 야생화 향기를 담은 플라워 오브 산청,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포근하고 달콤한 잉글리쉬 데이지 등 제품의 향기에 따라 다양한 피부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홈케어 및 향기 시장의 성장세와 연관지어 설명했다.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과 디퓨저·방향제 등 향기 관련 제품에 관한 인기가 동기간 내 상승하면서, 이를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센틀리에 이상현 홍보부장은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향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눈에 뛰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뷰티에서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마스크 팩에 향을 접목시켜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해 좋은 소비자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프레스티지 향 전문 브랜드 센틀리에는 이번 센티드 마스크 팩 출시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힐링시켜 줄 더욱 다양한 ‘향’들로 구성된 제품들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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