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 등 중소기업 중심으로 시도이뤄져...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이지희 기자] 국내에도 트러플 화장품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트러플은 지난 2014년에 미국에서 잔주름 개선부분 'Best In Beauty Award 2014'를 수상해 차세대 주름 개선 성분으로 인정을 받았다. 다라서 현재 미국이나 이탈리아 등 외국에서는 상용화가 이뤄지면서 초기단계의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베리떼를 비롯해 참존화장품, 라비오뜨, 스킨앤 코로마가 트러플화장품을 개발해 지난 8월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시장 지배력이 미약한 중소 브랜드나 수입 브랜드가 주류다.

아직 엘지생활건강 주력 로드숍들도 뛰어들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중소 브랜드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소강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출시된 트러플 화장품 비교표 (ⓒ데일리코스메틱)

현재 이들 브랜드들이 개발한 제품의 종류는 스킨과 에멀젼, 로션, 아이크림, 인텐스 세럼 및 크림, 바디오일, 바디스크럽, 바디로션 등 다양하다. 가격대는 베리떼는 3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참존은 12만원대를, 라비오뜨는 4만원에서 6만원 사이이고 이탈리아에서 수입된 스킨앤코르마는 2만원에서 12만원대다. 트러플 함유량은 베리떼는 성분표시에서 12번째로 많이 들어있으며 참존은 10,000ppm, 라비오드는 540,000 ppm, 스킨앤코로마는 22,500ppm이다.

이와 관련, 참존화장품 신은혜 대리는 “트러플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안티에이징에 좋은 성분이다. 항산화 효과를 직접 내세우지는 못하지만 안티에이징에 그만큼 뛰어난 효과를 발휘해 뷰티업계에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것 같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트러플화장품 선두주자는 라비오뜨다. 지난 8월말 브랜드숍을 오픈하며 보유제품인 트러플 스킨케어라인을 공개했다. 경쟁 브랜드 중 트러플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에센스를 기준으로 54만ppm의 서양송로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수입브랜드 스킨앤코로마는 현재 출시되어 있는 트러플 화장품 중에 가장 많은 구성품을 보유하고 있다. 스킨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바디로션과 바디 스크럽, 바디오일 등 바디제품을 포함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참존 또한 트러플을 함유한 골드 트러플 라인을 선보였다. 참존 보유 제품 중 최다인 10가지 임상을 가진 골드 트러플 라인은 눈가+입가+볼의 즉각적인 3중 리프팅과 속 탄력+겉 탄력의 입체적 탄력 개선을 보여준다고 업체측은 설명한다. 개별 가격은 표시하지 않고 홈쇼핑을 통해 세트로만 판매한다.

가장 최근 베리떼가 블랙 트러플 성분의 모이스처 이펙트 라인을 출시했다.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에센스 없이 스킨, 로션 2종으로 출시되었다. 프랑스산 블랙 트러플과 히알루론산 등으로 구성된 트러플 다이아몬드 워터가 피부 수분을 공급해준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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