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목도 높고 둘러보는 구매방식이 차별화...”

[데일리코스메틱=이호영 기자] 티몬과 위메프, 쿠팡 등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뷰티마켓에서 장기간 20대 여성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은 케이비퍼시픽 뷰티 브랜드 라라베시(LALAVESI)의 ‘악마쿠션’이다. 이유로는 악마쿠션에 대해 형성된 20대 여성 구매층의 신뢰가 꼽히고 있다.

15일 소셜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악마쿠션의 소셜커머스에서의 성공은 겨울철(촉촉함)과 여름철(뽀송함) 메이크업 유지와 커버력 등 제품력과 다양한 디자인도 있지만 악마크림 성공에 잇따라 형성된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악마쿠션이 20대 여성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뷰티 제품 구매 특징을 보면 제품의 한 라인이 성공하면 이후 론칭하는 라인이 전부 성공하고 있다”며 “BRTC의 경우도 비타민 제품 성공 후 새로 출시한 수분크림 등 라인마다 인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퓨어힐스도 라인마다 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마쿠션도 직전 출시된 악마크림의 성공도 한 이유다. 주력 소비층인 20대 여성층에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서 브랜드 만족도가 형성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직접 써본 구매자들의 좋은 상품평도 인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용제품으로 지난해 여름 SS타입으로 처음 출시한 악마쿠션은 온라인 뷰티마켓에서 타입마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봄 론칭한 SF타입도 출시 직후부터 매진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소셜커머스에서는 10월 현재 티몬과 위메프 2곳에서 FW타입을 판매 중이다. FW타입의 주성분은 뉴질랜드산 벌꿀 추출물(30%)이다.

악마쿠션은 겨울철 건성 피부를 위한 FW타입과 환절기 복합성 피부에 적합한 SF타입, 여름철 지성 피부용인 SS타입 3가지가 있다.

FW타입과 SF타입, SS타입을 놓고 봤을 때 촉촉함 정도는 FW타입이 가장 높고 뽀송한 정도는 SS타입이 가장 높다. SF타입은 촉촉하고 뽀송한 정도가 중간이다.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을 고려했다.

타입마다 클래식(classic)과 내추럴(natural)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24시간 지속되는 커버력도 강점이다.

SS타입은 지난해 론칭 후에도 인기를 지속하며 6월 말엔 소셜커머스 3개사에서 전량 완판이라는 성공을 거뒀다. SS타입은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파운데이션 분야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SS타입의 주성분은 프랑스산 화산송이 추출물(20%)이다. 악마쿠션 소비자들은 SS타입의 장기 성공 이유로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에도 여전한 메이크업 유지력과 파운데이션을 능가하는 커버력을 꼽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만 보더라도 판매 화장품 업체들만 1000여개를 훌쩍 넘는다. 이들 제품의 매출은 전체 티몬 스토어 상품의 약 10% 가량이다.

화장품 등 뷰티 업체들이 소셜커머스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트래픽이 발생하는데 뷰티 제품 고객 70% 가량이 20~30대 여성층인데 소셜커머스 채널이 여기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오픈마켓에 비해 제품 주목도와 판매력이 큰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상품이 보여지는 방식, 구매 방식도 중요한데 소셜커머스에서는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형태”라며 “이에 비해 오픈마켓은 많은 상품 가운데 주목도도 떨어지고 소비자들이 개별적으로 검색해 업체들의 제품을 일일이 찾아야 한다. 별도의 광고비가 소요되는 것도 업체들에겐 매력이 떨어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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