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어퓨가 유통 채널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어퓨 도라에몽 에디션의 일부 품목을 왓슨스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지난 1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도라에몽 일부 품목의 왓슨스 판매 소식을 알렸다.

어퓨는 현재 국내에 20여 개의 매장을 가진 원브랜드숍이다. 또, 온라인 홈페이지와 위메프 등 소셜 커머스를 통해 유통 중이다.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한 상태인 것. 그런데도 왓슨스에 어퓨 제품을 판매하는 시도는 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어퓨 홍보팀 김홍택 과장은 데일리코스메틱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퓨 매장은 전국에 23개밖에 없다"며 "많은 소비자에게 (어퓨의 제품을) 접하도록 할 좋은 기회가 생겨서 진행하게 됐다"며 설명했다.

어퓨의 여러 제품 중 도라에몽 에디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제품을 입점시킬 수 없었다”며 “공간이 협소해 한정된 공간에 입점하다보니 최근 가장 화제 되는 도라에몽 콜렉션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퓨의 다른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반가운 기색이다. 한 네티즌(ID : happy****)은 “블로거들의 어퓨 도라에몽 쿠션 리뷰를 보면서 5,800원이라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하고 싶었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는 어퓨 매장이 없다”며 “인터넷으로 구매할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배송비 때문에 구매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왓슨스에 어퓨 도라에몽이 입점해 배송비를 아낀 기분이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ID : 891****)은 “어퓨 매장이 많이 없는데 왓슨스에서 판다니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왓슨스에서 판매되는 어퓨 제품은 도라에몽 에디션의 에어 핏 어퓨 쿠션 뽀얀, 에어 핏 어퓨 쿠션 21호 세트(리필포함), 에어 핏 어퓨 쿠션 블러셔(PK01, CR01), 풀 오브 컬러 아이즈 마이데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