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2천 2백여개 매장에 공식 입점... 알로에 수딩젤이 대표 진출 목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왓슨스가 중국 진출의 새 활로로 부상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중국 내 최대 헬스&뷰티 전문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의 2,200개 매장에 다음달 초 입점한다고 23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운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을 비롯해 ‘프레시 그린티’ 라인과 ‘리얼 네이처 마스크 시트’ 등 총 33개 제품이다. 중국에서 자연주의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알로에와 그린티 등 자연 성분을 강조한 제품들로 엄선했으며, 향후 품목 및 신규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네이처리퍼블릭이 내달 초 중국 왓슨스 매장 2,200여개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 화장품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왓슨스 2,200개 매장을 현지 상권과 유동인구, 매장 규모 등에 따라 등급을 나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왓슨스 전 메인 진열장에 10대 유명 브랜드로 소개되며, 이 중 상위 1천 500개 매장에는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의 별도 진열장을 꾸며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200개 주요 매장에서는 프로모션 매대를 마련해 시즌 이슈 및 현지 고객들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제품 구성을 바꿔가며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이번 왓슨스 입점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림으로써 브랜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를 그대로 담은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내 상하이에 오픈해 중국 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3년 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해 왔다. 올해 1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T몰이 주최한 ‘골든 뷰티 어워즈(Golden Beauty Awards)’ 크림 부문에서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이 독보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상인 골드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유동인구가 높은 베이징 중앙역과 베이징 남역에 테스트 매장을 각각 오픈해 중국 전역에서 모여 드는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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