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로쉐에 이어 웰코스, 홀리카홀리카 등 가세

[데일리코스메틱=박일우 기자] 헤어식초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노푸(No ShamPoo) 트렌드와 탈모방지 효과 등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헤어트리트먼트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아갈 기세다. 헤어식초는 헐리웃 유명스타들이 헤어관리법으로 식초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출시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이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이브로쉐 라즈베리 헤어식초'를 최초로 선보이면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헤어제품 전문기업인 웰코스가 8월 '자연의 라즈베리 헤어식초'를 론칭했고, 10월엔 홀리카홀리카에서 '자연에서 찾은 헤어식초'를 내놓으면서 로드숍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헤어식초 제품들은 편리한 사용법과 뛰어난 향균작용, 친환경 제품 등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장점을 앞세워 헤어케어 시장에서 마케팅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 노푸의 바람을 타고 국내 헤어식초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올리브영이 론칭한 이브로쉐 라즈베리 헤어식초는 국내최초 도입과 강력한 자사 유통망을 바탕으로 호성적을 내고 있다. 이 제품은 올리브영 린스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체 헤어케어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올리브영 신은경 대리는 데일리코스메틱과의 통화에서 "론칭 이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사용법이 간단하고 즉각적인 효과가 있어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신 대리는 "이 제품은 두피와 모발에 적정한 ph농도를 지녀 삼푸 후 사용하면 유수분 밸런스가 잘 맞는다"며 모발뿐만 아니라 두피까지 한꺼번에 케어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웰코스가 출시한 '자연의 라즈베리 헤어식초'는 '힘없는 모발'을 위한 두피 앤 볼륨(Scalp&Volume)과 '손상이 심한 모발'을 위한 데미지케어(Damage care) 2종류로 출시됐다.

웰코스는 뛰어난 향균작용에 따른 두피 케어와 모발 본연의 ph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친환경 홈케어제품이란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웰코스 정지원 주임은 데일리코스메틱과 통화에서 "이 제품은 가벼운 워터타입 헤어린스로 사용이 편리하고 두피와 모발에 자연스럽게 흡수돼 더욱 빠른 케어가 가능하다"며 "두 가지 종류로 출시해 자신의 모발타입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로드숍도 헤어식초 대열에 가세했다. 홀리카홀리카는 지난달 '자연에서 찾은 헤어식초(동백꽃초, 석류초)를 선보였다.

타사 제품들의 라즈베리와 달리 동백꽃초와 석류초 성분을 함유한 것이 눈에 띈다.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를 꾀한 모습이다.

홀리카홀리카 김수정 대리는 데일리코스메틱과의 통화에서 "식초 성분이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데 효과가 뛰어나 선택했다"며 "달콤한 석류향과 여성스러운 동백꽃향이 매력적인 모발로 완성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김 대리는 "산뜻한 신제형이라 신선하고, 사용 후 모발이 차분해진다는 등 반응이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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