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쿠션 등 멀티 기능성 올인원 제품 인기 급상승

[데일리코스메틱=박일우 기자] 중국에서 쿠션형 BB크림 등 올인원제품 열풍이 일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참여비율이 70%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아침이 바쁜 중국여성들이 간편하게 화장할 수 있는 올인원제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올 여름부터 불기 시작한 올인원 선호 열풍은 1선도시를 넘어 현재 2선도시로까지 파급되고 있다.

▲ 바쁜 중국여성들의 올인원 화장품 선호 열풍이 2선도시로까지 번지고 있다.

10일 중국 언론과 시장조사기관 연구결과 등을 종합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아시아코스메틱포커스 9호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이 뽑은 가장 인기있는 메이크업 제품 TOP3는 립글로스, 비비크림, 아이브로우 펜슬이다.

최근에는 선호도가 높은 비비크림에 편리성을 더한 에어쿠션이 출시되면서 멀티 기능성 올인원 제품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특히 자외선 차단, 보습, 메이크업 기능을 결합한 쿠션형 비비크림은 매번 덧발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제품을 손에 묻히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중국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이 열풍을 주도한 것이 쿠션형 비비크림의 원조격인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에어쿠션이다.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와 미샤 등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중국 현지브랜드들도 쿠션형 제품을 출시하는 추세다.

메이크업 제품 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제품에서도 멀티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주름개선, 피부톤균형, 미백, 보습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함축한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들이 중국 온라인몰과 드럭스토어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스킨, 로션, 에센스, 수분크림을 한 번에 바른 효과를 주는 올인원 마스크팩에 대한 열풍도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은 데일리코스메틱과 통화에서 "중국에서 메디힐, SNP, 리더스코스메틱 등의 마스크팩 열풍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미용전문지들에서'향후 10년간 중국에서 올인원 화장품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한 뒤 "올인원 제품의 뒤를 잇는 히트상품 개발을 위해 경제활동 참여비율이 높고 가사와 일을 병행하는 중국 여성들의 고충과 니즈를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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