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아이 스팀체인징 아이마스크 중국 내 12만개 판매

[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이제는 제품 효과로만 어필할 수는 없습니다. 제품의 효능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소비자들이 다 만족할 수 있고 누구나 재밌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 스킨라임 코리아 구대회 지사장

스킨라임 코리아 구대회 지사장의 당찬 포부다. 스킨라임 코리아는 눈 전문 브랜드 투애니아이, 얼굴 전문 브랜드 투애니페이스, 그 외의 뷰티 전반을 다루는 브랜드 투애니로 구성돼 있다.

스킨라임 코리아가 8월 중순에 출시한 투애니아이 스팀체인징 아이마스크는 중국 내에서 12만 개가 넘게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 지사장은 “지금 중국 홍콩부터 마케팅을 시작해서 바이어들에게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온열 마스크에 아이크림을 함께 동봉해 차별화를 뒀다. 개발 계기에 대해 구 지사장은 아이크림을 바르고 제품 흡수를 위해 두드리거나 도구를 이용하는 모습이 번거롭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대충 이렇게 쓱 바르면 아이크림이 남아있는데도 (아이마스크를) 착용하고 떼어내면 다 흡수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  투애니아이 스팀체인징 아이마스크

중국에서 인기를 끈 마스크팩 제품의 경우 기능의 차이보다는 재밌는 컨셉의 제품이 인기를 끈 모습을 보면서 컨셉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아이 마스크에 그려진 감고 있는 눈 모양이 그 일환이다. “재밌고 웃기고 이러면 친구들 사이에서나 지인들 사이에서 어 이거 재밌네? 하면서 가십거리가 될 수 있다”며 입소문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세밀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 눈 모양에서부터 눈 사이 간격, 귀에 거는 고리의 소재, 제품무게까지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투애니아이 마스크 개발에 집중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온열 마스크의 온도다. 피부가 약한 눈가 주변에 닿는 제품이고 스팀이 발생하기에 신중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평균치를 맞추기 위해 모니터링단도 운영했다. 구 지사장은 “체감온도랑 공장에서 나오는 실험온도랑 다르다. 그것을 맞추는 게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1~3차(테스트)까지는 (온열 유지 시간이) 한 시간 정도 갔는데 정점 온도가 높아지다 보니까 너무 뜨거워서 홍조가 생기더라”며 수많은 시도 끝에 현재와 같은 적정 온도를 찾았다고 답했다. “저희 제품은 40분 정도는 열이 지속한다. 사용하기 적당한 시간은 20~30분 정도다”고 말했다.

스킨라임 코리아는 중국·홍콩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한국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반응이 가장 좋은 ‘투애니아이’ 브랜드 육성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확신을 하고 시작하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며 “마유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 쪽부터 안정을 시킨 다음에 한국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이로운’이라는 의미의 'To Any' 브랜드명처럼, 누구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는 제품 효과로만 어필할 수는 없다. 제품의 효능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소비자들이 다 만족할 수 있고 누구나 재밌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 컨셉이 확실한 투애니아이로 나갈 수 있도록 브랜드를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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