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줄기세포 화장품 완다그룹서 판매...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몇 년 전 국내에 줄기세포화장품이 핫이슈였다. 잠시 출렁거리다 조용해 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또다시 줄기세포화장품이 다시 거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의 줄기세포화장품은 크게 식물 줄기세포와 인체 줄기세포였다. 식물줄기세포화장품은 큰 논란이 없었으나 인체 줄기세포 배양을 이용한 화장품은 안전등 때문에 식약처 등에서 많은 논란과 검토가 이어졌다.

특히 인체 줄기세포 배양 화장품의 경우에는 기존의 화장품사들은 자체 기술력이 없었다. 때문에 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바이오기업들과 파트너 쉽을 체결해 상용화했다. 하지만 트랜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모레퍼시픽도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등 관심거리였다.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 화장품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후 줄기세포 화장품이 시장에서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기존의 화장품사들도 이들 바이오 기업들과의 계약 기간이 마무리됨에 따라 더 이상 연구 개발을 진행하지 않아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섰다.

관심사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최근 들어 화장품이 중국 특수를 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템 부재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을 겨냥한 줄기세포 화장품이 나타나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8월 자사의 핵심 기술을 살려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 ‘셀피움 매스티지 라인’ 12종과 ‘셀피움 프리미엄 EX라인’ 4종을 론칭했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셀피움’ 라인 중 ‘뱀파이어 클렌징 마스크’를 주력으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 연간 200만 장, 약 28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임상옥 메디포스트 화장품사업본부장은 “이번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셀피움’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며, 백화점, 면세점, 드럭스토어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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