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성향과 시장 고려한 충실한 협의가 돋보여...

[데일리코스메틱=이호영 기자] 환절기 미세 먼지 등으로 클렌징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롯데홈쇼핑에서 론칭한 소망화장품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오는 24일 롯데홈쇼핑 간판 프로그램 ‘정쇼’ 3차 방송을 앞두고 있는 ‘블랙 원샷 클렌징 오일’이 바로 그것. 지난 달 20일 1차 6000세트 이번 달 10일 2차 1만800세트 전량 모두 방송 40분만에 완판되는 등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소망화장품 클렌징 오일의 대박 이유는 뭘까.

소망화장품이 롯데홈쇼핑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먼저 소비자 요구를 잘 파악한 제품력이다. 이번 제품은 대부분의 클렌징 오일이 미끄럽고 잔여감이 심한 점 등을 최소화하는 등 고객 요구를 반영, 개선한 제품이다. 사용감이 부드럽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모공 속 피지와 불순물, 블랙헤드까지 피부 표면에 빠르게 퍼져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블랙 원샷 클렌징 오일은 마른 손이 아닌 젖은 손으로 사용하더라도 사용감이 좋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해외 좋은 원료를 들여오는 등 소비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준비 기간만 1년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유통 채널을 잘 선택했다는 점이다. 업체가 제안하면 홈쇼핑은 출시까지 해당 카테고리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을 고려해 보완하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번 소망화장품의 경우처럼 홈쇼핑은 제품의 소구력과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업체와 머리를 맞댄다. 

인지도가 낮거나 브랜드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엇비슷한 제품들이 포진한 시장에 신제품을 론칭하거나 다소 복잡한 사용이 필요한 기술 중심의 제품을 출시할 때 홈쇼핑은 구원투수인 셈이다. 방송을 통해 쉽고 정확하게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데다 전국적으로 소비자와 짧은 시간에 빠르게 알릴 수 있다. 그리고 방송은 곧 매출로 이어진다.

이번 ‘블랙 원샷 클렌징 오일’의 경우도 그런 경우다. 애초 소망화장품이 제안했던 화장품은 머드 화장품이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은 상품 소구력 등을 고려해 머드 화장품보다는 클렌징 제품을 제안, 소망화장품이 이를 받아들여 제작해 최종 론칭하게 된 것이다.

‘소닉 음파 진동 클렌저’ 등 그동안 소망화장품이 과거 롯데홈쇼핑 방송을 통해 인기를 구가한 제품을 손꼽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한번 홈쇼핑 채널을 통해 얻은 인기는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이번 블랙 원샷 클렌징 오일도 얼마 전 소망화장품이 오픈한 ‘꽃을 든 남자’ 온라인몰에서도 반응은 꽤 괜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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