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대만,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 진출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지난 5월에 국내 처음으로 보톡스화장품이 개발됐다. 이후 별다른 동향이 없었다. 그러나 7개월여 만에 국내 보다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보톡스화장품의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주역은 황명 대표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황 대표는 미국의 ‘메리케이화장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론칭하고 성장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 황명 미다스킨 대표가 보톡스화장품으로 미국 등 세게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보톡스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공동으로 미다스킨화장품(대표이사 윤기영/황 명)을 개발해 냈다. 보톡스 성분인 보툴리늄 폴리펩타이드-1이 함유된 세럼과 크림(BoLC A+ Serum/Cream)이 첫 작품이다. 유통력과 자본력 등 때문에 폭발력을 갖는데 한계가 있었다.

국내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이달에 ‘금의환향’했다. 미국과 홍콩 시장 진출의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의 한국화장품 멀티숍 ‘피치앤릴리’사를 통한 온,오프라인 론칭을 위한 수출 선적을 마쳤다.

또 홍콩 관광청 유관 “QED”사를 통해 홍콩에서 온라인마케팅 론칭을 시작했다. 특히 향후에는 중국을 비롯하여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시장과 연계하여 마케팅을 펴쳐나가기로 했다.

유럽시장에도 도전한다. 스페인, 포르투칼,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벨루지아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우선 거점 시장으로 잡고, 현지 약국 유통망을 가진 화장품과 의료기기 유통 업체들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현지에 약 2,000여개의 약국 유통망을 가진 CONEX라는 현지 유통업체로부터 약 백만불 상당의 1차 수출물량 확보를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미다스킨은 세계 최초의 보툴리늄 유래 펩타이드 화장품인 '볼카‘의 미국시장 론칭과 홍콩을 기반으로 한 중국, 대만,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스페인, 포르투칼, 슬로바키아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사실상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는 셈이다.

미다스킨 황 명 대표는 “최근 화장품시장의 동향이 스마트기술을 비롯하여, IT, BT, NT는 물론 제약, 의료, 식품, 기계 기술에 이르기까지 첨단기술과 융합하지 않고서는 소비자 관심을 끌지 못하는 융합기술 시대를 맞고 있다. 수출확대를 통해 ‘볼카’제품 및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인식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후속 제품의 출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K-Beauty의 세계적 진출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카’의 핵심원료는 2014년 12월에 세계 최초로 국제화장품원료사전(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메티오닐 r-클로스티리디움 보툴리늄 폴리펩타이드-1 헥사펩타이드-40(Methionyl r-Clostridium Botulinum Polypeptide-1 Hexapeptide-40)’이라는 명칭으로 공식 원료명을 등재하고, 동일한 한글 명칭으로 국내 화장품 원료집에도 지난해 12월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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