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 - No.1 뷰티포털

> 오피니언 > 인터뷰 2015. 11. 27. Fri
인터뷰[대한민국 뷰티-강소기업이 뛴다 ④] 전상연 (주)스킨이데아 대표, “노루궁뎅이화장품으로 제패할터...""중소기업의 대박신화는 노이지 않는 노력의 댓가입니다"
[전문] 글로벌 시장의 성장과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 정부 지원 속에 화장품 강소기업들이 케이뷰티(K-Beauty)를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기술 집약적·고부가가치 제품으로써 자신만의 강점을 특화한 강소기업들이 피와 땀이 담긴 화장품을 들고 미주로, 중국으로 나아가고 있다. 케이뷰티의 품질과 경쟁력으로 대기업도 뚫지 못한 곳까지 파고들고 있다. 국내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대한민국 뷰티업계의 생존과 발전의 한 축으로서 고군분투해온 강소기업들의 살아있는 투지와 비전을 한 곳에 모아봤다. 뷰티업계의 또 다른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한국의 뷰티 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그 가운데 미스코가 있을 겁니다. 지켜봐 주세요”

   
▲ (주)스킨이데아 전상연 대표이사(사진=이아영 기자)

(주)스킨이데아 대표이사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한마디다. (주)스킨이데아는 20여년간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메디필스킨이데아를 운영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3년,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미스코를 론칭했다.

미스코는 미스(miss)와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바르는 화장품 즉, 젊은 층들이 바르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메디필이 40~50대를 위한 브랜드였다면 미스코의 타깃층은 10~30대다.

전 대표는 “기존의 브랜드로 온라인을 타깃으로 하려니까 워낙 고가라 잘 안 맞았다”며 “온라인은 유통 자체가 직거래다 보니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여야 하고 원료도 새로워야 했다”며 론칭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 미스코의 최대 유통망은 티몬이다. 소셜커머스에 접근하던 중 티몬의 러브콜을 받았다. “위메프에 내가 아이디어를 냈던 컵팩 상품이 등록됐었다. 그걸 보고 티몬에서 제안서를 넣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티몬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상품 기획서를 보여주고 계약을 하게 됐다.

   
▲ 노루궁뎅이 화장품(사진=이아영 기자)

그렇게 판매를 시작한 것이 노루궁뎅이 화장품이다. 작년에 출시된 이후로 10만개 이상 팔렸는데 그 중 5만개 이상이 티몬에서 판매됐다.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한 티몬에서 중소브랜드로서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전 대표는 인기 비결로 “특이하면서도 좋은 원료에 착한 가격”을 꼽았다. 이는 미스코의 신조이기도 하다. “특정 원료가 유행을 탄다고 해서 그걸 따라가다 보면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며 “원료회사에 자료를 의뢰해서 독특한 원료를 찾고 끊임없이 효능을 테스트한다”고 설명했다.

착한 가격의 비결에 대해서는 “어떤 제품이든 한 번 써봐야 우리 제품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판단하고 살 수 있다”며 “미스코의 한 제품이 좋으면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믿음과 신뢰가 생긴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써볼 기회를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미스코 제품들은 소비자 만족도나 재구매율이 높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써보고 한두 개씩 사는 게 아니라 여러 개씩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이 싸니까 부담이 없다”

노루궁뎅이 이외에도 아프리칸 시크릿 밤, 슈퍼7 오가닉 페이셜 오일 등이 티몬에서 잇따라 품절되고 있다. 슈퍼7 오가닉 페이셜 오일의 경우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비정제 오일을 사용해 인기라고 한다. "해외에서 유학했던 소비자들이 유학시절에 썼던 거라면서 정말 좋다고 댓글을 통해 홍보를 많이 해서 입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전 대표는 아직 목마르다.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외시장에 1년 정도 투자하고 있다. 해외는 이미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에 입점한 메디필울 우선으로 공략한다. 메디필이 잘 되면 미스코도 따라가게 돼 있다는 생각이다. 전 대표는 “메디필 수입업체에게 미스코 제품을 샘플로 보내고 있는데 반응은 두고 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첫 단추에 불과하기에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 놓여있던 중소회사들이 해외에서 대박 나는 경우가 있는데 다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얻어걸리는 것은 없고 꾸준히 투자해야 합니다. 빨리 올라가려고 하면 틀림없이 재앙이옵니다. 늦게 가더라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아영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