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화권 관광객 30% 증가 기대...1인당 구매액도 상승 중

[데일리코스메틱=박일우 기자] 2016년에도 국내 면세점 성장은 변함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화권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다, 관광객 1인당 화장품 구매액도 증가하고 있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방한 중국인은 650,17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했다. 11월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관광공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의 방한객 증가율을 회복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내년 방한 중화권 관광객 수는 올해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업계는 2016년 실질 관광객 증가율을 올해 기저효과를 포함해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우커의 1인당 화장품 구매액 증가 추세는 면세점 성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특히 관광객 증가율을 상회하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구매액 증가가 반갑다.

평균구매액 증가의 최대수혜자는 빅2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3분기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1인당 구매액이 높아져 면세점 채널의 고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아모레퍼시픽이 사상최대 면세점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면세점 매출을 전년대비 45% 가량 성장한 1조20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6년은 1조3200억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올해 전년대비 104% 가량 상승한 6110억원의 면세점 매출이 기대된다.

송광수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의 국내 브랜드 구매증가로 관광객 증가율을 상회하는 화장품 면세실적 기대된다"며 LG생활건강 2016년 면세점 매출을 7930억원대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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