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라를 연상시키는 펜 타입 디바이스 'Adorn' 론칭 예정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마다 내 피부색에 딱 맞는 맞춤 파운데이션을 만들수 있게 됐다. 영국서 사상 최초로 ‘휴대용 3D 파운데이션 프린터(Portable 3D foundation printer)’가 개발돼 론칭을 앞두고 있다.

▲ 휴대용 3D 파운데이션 프린터(Portable 3D foundation printer) Adorn

영국 기업 'Adorn'은 지난 18일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시킨 3D 메이크업 펜 ‘Adorn'을 선보였다.

Adorn은 마치 마스카라를 연상시키는 길쭉한 펜 형태의 디바이스로, 매번 쓸 때마다 사용자 피부톤을 측정한 후 그에 적합한 파운데이션 포뮬러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3D 프린팅 디바이스다. 가격은 미화 279달러로 책정됐으며 75,000여 가지 색조 스펙트럼을 구현할 수 있어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가능하다.

그간 여성들은 날씨 때문에 얼굴이 탄다거나 피부 상태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피부톤 때문에 메이크업 시 기존에 쓰던 파운데이션 컬러를 다 쓰지 못하고 버리거나 새로운 컬러를 구입해 섞어 쓰는 등의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해당 제품은 여성들의 메이크업 고민을 해결해줄 스마트한 뷰티 디바이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 휴대용 3D 파운데이션 프린터 'Adorn'의 사용방법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기기의 한쪽 끝에 달린 스캐너로 피부톤을 측정한다. 기기의 컬러 인식 시스템에 따라 75,000여 가지 색조 스펙트럼 중 사용자의 피부톤과 매치되는 컬러가 선택되고 기기 내부에서 블루, 블랙, 화이트의 3가지 색조 비율이 설정돼 맞춤 파운데이션이 조합된다. 이후 사용자는 원하는 만큼의 파운데이션 양을 조절해 ‘프린트’ 하면 된다. 덧붙여 파운데이션 제형도 선택 가능하다. 계절이나 취향에 따라 오일 혹은 워터 베이스로 제조할 수 있다.

Adorn 측은 “3D 프린팅 기술은 글로벌 제조업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Adorn은 이 최첨단 기술을 현대 뷰티 분야로 끌어온 것”이라며 “차세대 3D 프린팅 기술으로 사용자 피부에 맞는 완벽한 파운데이션 색조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한편, Adorn은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선주문을 통해 제품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선주문 시 정가보다 50% 저렴한 미화 139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