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정지 VS 수출탑 수상, 안전한 정품 고수'

[데일리코스메틱=한상익 기자] 마유크림으로 널리 알려진 ‘게리쏭’이 다사다난하다.

게리쏭은 우리나라 마유크림의 원조 격이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았으며 마유로 화장품을 만든다는 발상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의 발품팔이와 물밑 노력을 통해 중국에서 붐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2-3년 전부터 ‘중국 대박 특수’가 현실화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때부터 많은 중소 브랜드와 로드숍들이 마유크림 시장에 뛰어들면서 공급과잉 현상을 발생하면서 가격 파괴 등 다양한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에는 서울 강북의 모 판매업체는 쉬지 않고 몰려오는 중국 판매업자로 북적였다. 토요일, 일요일도 쉬지 못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때에는 모든 게 현금거래로 이워지는 등 고공행진을 했다.

 

그러나 최근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1일부터 (주)클레어스코리아의 ‘게리쏭 9 컴플렉스’를 위탁 제조해 판매하면서 제조번호별 품질검사 중 수은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판매 업무정지 1개월에 처했다. 또 다른 기능성화장품인 '클라우드 9 블랑드 화이트닝'도 히드로퀴논, 수은시험 미 실시로 판매 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이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광고 정지도 아닌 판매 정지 처분이라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클레어스코리아는 제 52회 무역의 날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 11개월 동안 13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은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판매 정지를 받았는데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혼동을 빚고 있다. 여기다 최근 클레어스코리아는 마유크림(게리쏭9컴플렉스 크림)을 도용하여 판매해온 주요 모조품 업체 대표자들이 구속됐다며 모조품 업체에 대한 감시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클레어스코리아 모조품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며 앞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K-뷰티 정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품 인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수은검사를 하지 않고 화장품을 제조해 판매했다며 ‘판매정지처분’을 무역의 날은 ‘2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영하고, 해당 사는 모조품업체를 적발했다며 ‘앞으로 안전하고 신뢰도 있는 정품 시용에 주력 하겠다’고 각각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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