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조엘 슐레징어의 조언

[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스킨케어를 할 때 과연 어느 정도의 양을 발라야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갈 때가 많다. 이에 야후뷰티가 이달 21일 피부과 전문의 조엘 슐레징어(Joel Schlessinger)가 조언하는 스킨케어의 적당량에 대해 보도했다.

야후뷰티는 지나치게 많은 양의 세안제는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10센트짜리 동전(우리나라 10원 크기)만한 양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세럼은 주름이나 큰 모공 등 특정 문제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조엘은 “세럼은 매우 농축돼있기 때문에, 얼굴과 목을 치료하기 위해서 오직 몇 방울만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에 직접 바르지 말고 몇 방울을 손바닥에 떨어트린 다음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럼이 단단한 농도라면, 완두콩만큼의 양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낮에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있는 보습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에 충분한 양인 25센트 크기(우리나라 100원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없다면 소량 사용할 것을 권했다. 조엘은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피부에 유분기가 많이 돌고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나이트 크림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며 “25센트 크기(우리나라 100원 크기) 정도를 바르면 된다”고 말했다.

▲ 적당한 스킨케어 양 (출처:야후뷰티)

페이스 마스크의 경우에는 종류를 구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엘은 “과다 분비된 기름을 흡수하는 정화 마스크는 너무 많이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며 “티존 같은 문제 구역에만 소량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분 마스크나 단단한 마스크의 경우에는 25센트 크기(우리나라 100원) 정도를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여드름 치료 화장품은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조엘은 “여드름 치료 화장품의 활동적인 성분들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며 “문제가 있는 부위에만 완두콩만큼의 양을 발라 과다 분비된 기름과 불순물을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가는 얼굴의 다른 부분보다도 훨씬 얇으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조엘은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양쪽 눈에 완두콩만큼의 양을 넷째 손가락을 이용해 발라야 한다”며 “이것이 눈 주위의 연약한 피부를 잡아당기고 밀고 문지르는 것을 예방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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