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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6. 01. 07. Thu
화장품향수에 부는 외국어 이름 파괴...올 상반기에 첫 '우리말 향수' 탄생김온유 대표, '한국적인 이미지와 힐링 콘셉트 부여...4개 라인 구성 방침'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드디어 향수에도 외국어 이름 파괴가 시도되고 있다.

몇십년 전만 해도 화장품의 이름이 불어나 영어 혹은 듣고 모르는 각종 조어가 난무했다. 최근에는 숨이나 한율 등 우리말 이름의 제품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향수의 이름은 외국어가 대다수이며 특히 발음도 어렵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순우리말’을 제품명에 차용한 향수 브랜드가 올 상반기 나온다. 향 컨설팅 회사로 널리 알려진 '에데니끄'가 그 주인공이다. 화장품처럼 앞으로 향수부문에도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데니끄는 2016년 상반기에 선보일 신(新)브랜드와 브랜드 제품명에 순우리말을 사용해 아날로그 감성과 한국적인 이미지를 담겠다고 5일 밝혔다.

   
▲ 향수에도 외국어 이름 파괴가 시도되고 있다.

브랜드는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될 예정이다. 퍼퓸 5종, 섬유향수 5종, 에티켓향수 1종, 향수 키트다. 향수 키트의 경우, 다양한 향수 가운데 원하는 향 3가지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키트를 직접 구성하는 DIY 상품이다. 특히 1만원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에데니끄 김온유 대표는 "사실 향수는 대중들에게 해외 이미지가 강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전통적으로 조향사가 있었고 향낭을 차고 다니는 등 부인들 사이에서 향기 문화가 있어왔다"고 설명하고 "좀 더 친근하고 한국적인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순우리말을 차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디지털, 스마트, 빠른속도 등에 지쳐 노스텔지아가 생기고 있다. 현대 속 지친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브랜드로 구상하고 있다. 제품 라벨도 옛날 느낌이 나는 복고풍을 적용하면 어떨까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향수라는 건 칫솔질을 매일 하는 것처럼 나를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에티켓을 위한 필수품이다. 이러한 인식과 문화를 확장시키려면 가격에 대한 거품을 빼야한다고 생각했다"며 "패키지를 최소화해 단촐하지만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감탄할 만한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아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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