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브라운 이어 스틸라까지 합세...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컨실러에 스킨케어 기능이 추가된 '세럼 컨실러'가 글로벌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컨실러를 대체할 차세대 컨실러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럼 컨실러'는 컨실러에 영양 세럼이 적용된 제품으로 가볍고 워터리한 제형이 특징이다. 커버력이 강해 두껍게 발린다는 기존 컨실러 단점을 보완한 것. 또한 크리즈(주름에 끼는 현상)가 없고 내추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최근 세럼과 컨실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화장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세럼 컨실러는 작년 하반기 바비브라운(Bobbi Brown)과 세포라(Sephora)가 처음 선보였다. 정식 명칭은 바비브라운 '인텐시브 스킨 세럼 컨실러', 세포라 '브라이트 퓨처 젤 세럼 컨실러'다. 두 제품 모두 가벼운 제형에 피부가 얇은 '눈가 전용 컨실러'로 출시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6년 스틸라(Stila)와 배어스킨(Bareskin)도 봄 신상품으로 '세럼 컨실러'를 선보인다. 스틸라는 워터베이스로 수분감을 충전한 '아쿠아 글로우 세럼 컨실러'를, 배어스킨은 라일락 식물 줄기세포를 활용한 '컴플리트 커버리지 세럼 컨실러'를 출시했다.

현재 세럼 컨실러는 10여 달러 부터 40달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세포라에서 판매중인 가장 저렴한 제품은 '세포라 컬렉션브라이트 퓨처 젤 세럼 컨실러(14달러)'이며, 가장 비싼 제품은 '바비브라운 인텐시브 시킨 세럼(40달러)'다. 새롭게 출시된 스틸라와 베어스킨의 제품은 20달러 대에 판매되고 있다.

▲바비브라운, 스틸라, 배어스킨, 세포라의 세럼 컨실러

세럼 컨실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美 유명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sephor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포라에서 판매중인 모든 세럼 컨실러는 5점 만점에 평균 4점이란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촉촉한 발림성과 자연스러운 커버력을 세럼 컨실러의 최대 장점이라 평하고 있다.  

한편 스틸라 '아쿠아 글로우 세럼 컨실러'는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제아H&B 스틸라 홍보 담당자는 본지에 "이온수 베이스와 히알루론산, 미네랄 성분이 결합해 피부에 영양감과 수분을 공급해준다. 한 방울로도 커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에 1월 3째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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