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확립, 글로벌 시장 공략, 라이징 스타 기용 등....

[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2016년을 맞아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가 새 얼굴을 맞이했다. 모델을 기용하는 데도 브랜드 마다의 전략이 치열해 보인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고자 하거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모델을 교체한 브랜드가 있어 주목된다. 또, 다수의 브랜드에서는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으면서도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스타들을 기용해 신선함을 주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새로운 변신 꾀하는 브랜드

▲ 셀트리온스킨큐어는 김태희, 꽃을든남자는 이다희를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 12월 사명을 변경한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새로운 브랜드 확립을 위해 배우 김태희를 모델로 발탁했다. 브랜드측은 김태희가 지닌 신뢰감과 스마트한 이미지가 브랜드의 철학과 비전을 잘 설명해주리라 판단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김태희와 5년간 장기 계약을 맺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소망화장품의 꽃을든남자는 최근 젊은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배우 이다희를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젊은 여성층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꽃을든남자는 지난해 남성 화장품에서 여성화장품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20~30대를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는 브랜드

▲ 잇츠스킨은 김연아, SN화장품은 송승헌을 모델로 발탁했다.

잇츠스킨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김연아를 모델로 선정했다.

또, SNP화장품과 한국화장품과은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송승헌과 추자현을 각각 모델로 기용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클레어스코리아는 자사 브랜드 게리쏭9컴플렉스와 클라우드의 모델로 배우 박보영을 발탁했다. 기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수와의 조화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 기존 이미지 고수하는 브랜드

▲ 비오템은 장윤주,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윤소희를 모델로 발탁했다.

다수의 브랜드들은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하되 라이징 스타들을 모델로 발탁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네피트는 유진, 송지효 등 브랜드 컨셉에 맞는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모델들을 기용했던 추세에 맞춰 밝고 맑은 이미지의 배우 정유미를 새로운 뮤즈로 기용했다.

비오템은 모델 장윤주의 열정적이고 도전적이며 건강하고 긍정적인 모습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여성상에 맞는다며 새 얼굴로 발탁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배우 윤소희는 다양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배우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로페셔널 브랜드의 컨셉과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딧세이는 배우 손호준을 모델로 선정했다. 브랜드측은 손호준의 밝은 매력이 바다가 주는 생명력과 에너지를 전하는 브랜드 컨셉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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