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느낌 불러일으키는 '파스텔'과 밋밋한 겨울룩에 포인트주는 '레드'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2016년 패션 업계에 양극화 바람이 불고있다. 미국의 색채전문기업 팬톤이 선정한 파스텔 컬러가,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병신년(丙申年)의 붉은색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미리 맞는 '봄'... 편안함 내세운 파스텔 핑크·파스텔 블루 패션소품 출시

▲ 사진제공= Rosemont by Jewelry Jeum / JILLSTUART ACCESSORY / LOUIS QUATORZE by Gallery O’clock /Rosemont by Gallery O’clock / ROCKPORT

올해는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의 파스텔 컬러들이 유행할 예정이다. 솜사탕 같이 달달한 느낌을 주는 로즈쿼츠 컬러와 부드러운 하늘색의 세레니티 컬러가 대표적이다. 이 두 컬러는 팬톤이 지정한 올해의 컬러로,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패션업계는 벌써부터 이 두 컬러를 이용한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보는 것 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이 두 컬러들은 벌써부터 패션에도 봄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한결 부드러운 인상과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해주는 컬러인 만큼, 화려하거나 디테일이 많기 보다는 단정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특히 부드러운 착용감의 실팔찌, 편안한 로퍼 등 악세서리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밋밋한 겨울 패션에 포인트... 병신년의 '붉은색'

한자어로 연도를 세는 방식인 육십갑자(六十甲子)에서의 첫 글자는 10간이라 하는 10개의 글자로 이루어진다. 이 열 글자는 청색, 홍색, 황색, 백색, 흑색 등 5가지 색상을 상징한다. 2016년 ‘병신년’의 ‘병(丙)’은 홍색을 상징하는 해이다.

팬톤의 파스텔컬러가 다가오는 봄을 위한 패션이라면, 병신년의 붉은 색은 겨울 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자칫 밋밋하고 심심해보이는 겨울룩에 포인트 컬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빨강은 예로부터 동양권에서는 복과 행운의 상징으로 꼽히던 색으로, 신년맞이 운수대통 코디로도 소소한 인기몰이 중에 있다.

▲ 사진제공= 질스튜어트, 레니본, 질스튜어트악세서리, 펜디 by 갤러리어클락

레드는 톤에 따라 다양한 매력 발산이 가능하다. 밝은 톤의 레드는 톡톡 튀고 강렬한 느낌을, 톤 다운된 레드는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선사한다. 어두운 아우터 안에 원색 계열의 레드 원피스를 선택해 화사한 겨울룩을 완성해보자. 평범함이 싫다면, 유니크한 디자인의 레드 케이프 코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레드가 포인트가 되는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로 눈을 돌려보자.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코트를 즐겨 입는 여성이라면 깔끔한 디자인의 토트백이 안성맞춤이다. 그중에서도 모던한 쉐입과 컬러가 조화를 이룬 레드 토트백이라면은 트렌디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데일리룩에 레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레드 퍼 디테일이 추가된 시계나 키치하고 귀여운 느낌의 부토니에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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