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박진아 기자] 글로벌 색조 브랜드 맥(M·A·C)이 중국 청나라시대에 유행했던 전통극 곤곡(崑曲)을 재해석해 담아냈다.

맥은 지난 13일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 창과 콜라보한 'MAC X CHRIS CHANG' 2016 메이크업 컬렉션을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최초 공개했다.

립스틱 5종, 아이섀도우 4종, 블러셔 3종으로 구성된 'MAC X CHRIS CHANG'은 중국 전통 미술 형식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하고 강렬한 동양적 감각이 제품 케이스 디자인에 가미됐다. '장난기 많은(playful), 기쁨이 넘치는(joyful), 컬러풀(colorful) 세 가지 단어를 콘셉트로 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모든 제품에 다소 난해한 컬러의 색상이 적용됐다. 진한 개나리색, 탁한 진보라, 상아색 등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보기 힘든 컬러가 눈길을 끈다.

미국 뷰티매체 팝슈가에 따르면 'MAC X CHRIS CHANG' 컬렉션은 오는 5월 미주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날짜는 미정이다.

맥과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디자이너 크리스 창(Chris Chang)은 공식 언론 성명을 통해 "나의 디자인은 특이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컬러는 나의 영감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원료다. 그리고 맥과 나는 이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세계 맥시멀리스트(maximalists)를 위한 꿈이 실현되는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맥의 이색적인 콜라보 소식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맥이 인스타그램에 최초 공개한 콜라보 컬렉션 사진은 약 일주일만에 '좋아요' 155만8000여건과 약 8600개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