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보온성 둘 다 사로잡는 롱(long) 기장의 아우터 인기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코트도, 패딩도 예외가 없었다. 올 겨울 패션은 무릎을 넘어 발끝까지 닿을 정도로 길어진 ‘롱(long) 기장’의 아우터가 트렌드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추울수록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주목! 넉넉히 껴입을 수 있는 롱 오버사이즈 인기

올해 겨울에는 이너를 넉넉히 껴입을 수 있는 오버사이즈 아우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품이 넉넉한 보이프렌드 핏으로, 특히 온 몸을 감쌀 수 있는 롱(long) 기장의 아우터가 연이어 출시됐다. 롱 기장에 볼륨감 있는 코트 하나면, 이너를 아무리 많이 겹쳐 입어도 충분히 멋과 보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 심플한 디자인을 내세운 롱 기장의 코트들 (사진제공= 피앤에이 바이 폴 앤 앨리스(P/A by Paul & Alice), 그레이양(GREY YANG), 럭키슈에뜨(LUCKY CHOUETTE)

올겨울 롱 기장 코트 역시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화려한 디테일이나 그래픽이 가미된 디자인 보다는, 심플한 단색 코트가 다수 출시됐다. 더블 여밈 디테일이나 돛 모양의 뜨개 단추 등 작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 미니멀이 대세였다. 또한 로-엣지 커팅 등 소재를 거칠게 마감해 멋을 살린 브랜드도 있었다.   

컬러는 팬톤사가 선정한 2016년 트렌드 컬러인 로즈쿼츠 등 파스텔이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도  아크네(Acne), 셀린느(Celine), 알렉산더왕(Alexander wang)등 해외 유수 브랜드들이 선택한 ‘그레이’ 컬러도 꾸준히 사랑받았다.

◆보온성 뛰어난 구스다운 점퍼에도 롱(long) 바람... 벨트로 여성미 살려

올 겨울에는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다운 점퍼의 인기도 높았다. 구스다운 점퍼는 경량성과 보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우터로, 특히 올해는 슬림한 핏에 벨트 디테일로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대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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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는 직장인 여성들의 출퇴근 복장에 걸맞는 스타일리시한 색감과 디테일의 아웃도어가 트렌드를 이끌었다. 라인을 살릴 수 있는 슬림핏이 주를 이뤘으며, 팔꿈치 부분의 패치와 밑단 안쪽 스모킹 처리를 통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풍성한 라쿤털 또한 더해 고급스러움을 끌어올렸다.

컬러는 브라운, 블랙, 네이비 등 어느 옷에나 받쳐입기 쉬운 색상이 인기였다. 동시에 머스타드, 화이트 등 칙칙한 겨울 패션에서 아우터로만 포인트를 주는 색상도 마니아층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다소 밋밋해 보이기 쉬운 화이트 아우터에는 솔리드 컬러나 패치 장식 등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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