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에 지사설립 및 100 품목 위생허가 추진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22년의 화장품 역사를 지니고 있는 리스앙쥬가 중국에서 미인들이 가장 많다는 ‘충칭(중경)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등에 비교하면 다소 늦은 행보다. 하지만 국내의 중소 브랜드와는 달리 따이공이나 직구 싸이트 등을 공략하기 보다는 합법적인 채널을 개척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지성 리스앙쥬 대표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전략 수립 등을 마치고 ‘중국 지사 설립’과 ‘100여개 품목에 이르는 위생허가 추진‘ 그리고 ’중국 020 공략'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중국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충칭에 지사를 설립하기 위한 건물 임대 및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1/4분기 안으로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충칭 지사에서는 중국 다양한 유통과의 영업 추진과 마케팅, 시장 조사를 추진한다. 한편 충칭는 중국의 4대 대도시이며 오래 전부터 미인이 많은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중,장기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능성 등을 포함해 총100여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화장품은 1개 위생허가 시 평균 200만원(한화)이고 기능성화장품은 600에서 800만원 정도다.

그동안은 중국 정부의 위생허가를 받지 않고도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들러 중국 정부가 따이공 근절과 세수 확보 및 국가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위생허가를 받지 않은 품목은 오프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초기 중국 시장 진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중국에서 하나의 유통 채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020 트랙’도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해에 위치해 있다.

한편 장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은 포화상태입니다. 그러나 한류 열풍과 함께 지난 몇 년 전부터 중국이 거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이공 등 불법이 아닌 합법적이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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