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인사이트, 오는 2월출시 예정... 소비자가 34만 9천원

[뷰티경제=이아영 기자] 조만간 가정에서도 쉽게 피부 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특히 세계에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돼 관심을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 전문 기업인 ㈜이노인사이트는 피부 산도 측정 사물인터넷 기기 ‘하우스킨’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피부 산도만을 측정해주는 기기는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사물인터넷 기기로는 처음이란 설명이다.

▲ 국내 최초로 개발된 피부 산도 측정 사물인터넷 기기 '하우스킨'과 어플리케이션.

산도(PH) 및 유·수분 측정 사물인터넷 기기 ‘하우스킨’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기기를 연결, 기기로 피부를 측정하면 정보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션으로 전송돼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노인사이트 마케팅팀 박주연 과장은 이와관련 “단순히 피부 산도만 측정하는 제품은 이미 있었지만 크기도 크고 굉장히 고가이며, 사용 방법도 어렵다. 따라서 의사나 피부관리실 등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 하우스킨은 크기도 작고 사용 방법도 편해졌다. 또한 사물인터넷 기기로는 최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산도 측정은 리트머스 종이를 이용해 색이 변하는 정도를 봤다. 그러나 하우스킨은 피부 유·수분과 산도가 숫자로 정확히 표기된다"며 “비즈니스용과 가정용, 두 가지로 선보였다. 기기는 동일하지만 사용하는 앱이 다르다. 비즈니스용은 한 사람이 여러 명을 측정하기에, 그 점에 맞춰 UI(사용자인터페이스)가 만들어져있다. 반면 가정용은 개인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UI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34만 9천원이란 가격 책정에 대해서는 “다른 미용기기 가격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싸다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면 거기에 맞춘 프로모션이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과장은 그리고 "피부는 PH 5.5의 약산성일 때 최상의 상태를 보인다. 세균이나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은 대체로 알칼리성이어서 약산성 상태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하우스킨은 PH 5.5를 기준으로 잡아 피부 관리법과 제품을 추천하고 수시로 변하는 피부 상태를 정확히 점검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우스킨은 해당 제품은 작년 11월 비즈니스용으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 2월 중으로 일반 소비자들도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판매 채널은 오픈마켓 등지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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