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인 추종에서 벗어나 이성적인 소비 패턴 양상 나타나...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그동안 중국 국민들은 수입 제품의 품질력이 우수하다는 맹목적인 추종에서 벗어나 이성적인 소비 패턴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른 전략도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성애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의 3대 핵심 계층은?’이란 보고서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강한 중국의 젊은 층에서 외국 브랜드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2015년 사이에 중국 소비자들이 외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제품, 화장품, 의류 등 브랜드 선호도 방면에서 중국 현지 브랜드의 품질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화장품 분야의 경우에도 해당 수치는 3%에서 11%로 즉 중국의 신세대들은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며 중국의 화장품기업들이 생산해 내는 현지 브랜드의 부상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라서 김 무역관은 올해 초 한중 FTA 2차 발효가 실현되므로 한국의 기업은 중국 소비자들을 직면하게 됐지만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추격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외국 상품이 더 좋다는 맹목적인 추종에서 벗어나 상품 품질을 중요시하는 이성 소비패턴에 진입하고 있으므로 한국산의 ‘우수성’을 충분히 어필하고 현지 상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온·오프라인 매장의 확대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 항목을 부여하고 중국 소비자들은 상품 품질에 기초해 그 브랜드를 평가하고 소비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키워가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에는 자기관리를 하고자 하는 중국 여성은 전체의 61%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4% 증가해 향후 한국 미용 및 레저산업 시장의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제품 혁신뿐만 아니라 여심을 사로잡을 혁신적인 브랜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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