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메가시티 공략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우리나라 화장품은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을 추구에 전념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일본 고유의 색깔을 더욱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O2O(Online To Offline)와 옴니채널(Omni-Channel)에서의 차별화된 전략과 함께 디지털을 활용한 뷰티 혁신의 시도하고 있으며 일본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에스티로더의 경우에도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달 초 국내 화장품산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의 2016년 경영방침 발표와 최근 일본의 대표 기업인 시세이도가 경영 전략을 상호 비교한 결과이다.

▲한국 화장품과 일본 화장품이 2016년 사업 전략에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의 ‘2016 전략’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 후, 숨, 빌리프 등 8대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일본 시세이도는 기존에 ‘SHISEIDO'(시세이도)’로 표기되던 로고 하단에 ‘GINZA TOKYO(긴자 도쿄)’를 넣어 일본 색깔을 강화하고 있다.

결국 우니라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특수라는 좋은 시절에 많이 팔아서 매출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브랜드 파워를 추구해 나가는 반면 일본은 일본이라는 태생적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미(美)를 창조하는 기업 혹은 아시아의 가치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캐치프레이를 걸면서 아시아를 중시하는 반면 일본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용 향수 개발과 프랑스 향사 브랜드 인수 등을 통해 유럽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구 천 만명 이상의 메가시티(Megacity)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신 시장 개척 및 탐색을 지향하고 전략을 일본은 밀레니얼 세대(미국에서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를 일컫는 말)들을 타깃으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우리나라는 특이한 미적 가치를 탐구하고 이를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의 브랜딩 강화 활동과 아름다움을 가져오는 미래(美來) 경영을 추구하고 있으나 일본은 급격한 세계화 흐름에 따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이들을 연결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공감(Empathy)’을 내세우고 있다.

결국 우리나라 화장품사들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한 세력 확장 및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일본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면서 밀레니언 세대와 전 세계인들을 경냥한  포석을 두고 있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