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인 피부 보정 효과와 간편한 사용법 등 때문...

[뷰티경제=이아영 기자]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톤업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효과’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SNS상에서는 '톤업크림'에 대한 10대들의 사용 후기를 다수 확인할 수 있다. 또, 관련 제품의 판매량도 많다.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크림’은 사전 예약 수량이 3차까지 완판됐으며 인스타그램에 관련 후기가 1천여 건 이상 검색될 정도로 인기다. 3CE ‘화이트 밀크 크림’은 출시 2주 만에, 페리페라 '밀크 블러 크림'은 28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더블유랩 ‘화이트샤인’ 역시 자사 온라인몰에서 베스트제품 2위에 올라있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톤업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톤업크림은 미백크림의 한 종류이지만 기존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의 미백크림은 기초제품으로, 오랜 기간 지속해서 바르면 피부톤이 서서히 개선된다. 그러나 톤업크림은 주로 메이크업 대용으로 쓰여 바르자마자 즉각 피부톤이 환해지며 더불어 기초 제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게 대부분이다.

현재 톤업크림은 손으로 펴 바르는 간편한 사용법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효과를 얻을 수 있어 10대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또한 홍영기 등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얼짱스타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진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3CE 마케팅팀 이주영 팀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의 피부 화장 제품 사용이 어려운 10대들은 자연스럽게 톤 보정이 되는 스킨 케어 제품을 선호한다. 미백효과가 있는 썬크림, 틴티드 로션 등이 그 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런 제품들은 피부톤 보정 효과 이외에도 수분 공급, 주름 개선 등의 기능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어떤 피부 타입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나이를 불문하고 꼭 써야 하는 스킨케어 제품에 메이크업 효과가 탑재돼 있다면 화장을 할 수 없는 10대 청소년들의 관심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 조아연씨(만 18세)는 “학교 다니면서는 화장을 못 하니까 미백크림을 주로 발랐고 주변 친구들이 바르는 모습도 많이 봤다. 피부가 자연스럽게 하얘져서 얼굴은 더 이뻐보이는데 화장한 티는 별로 안 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크림'을 사용하고 있다는 얼짱 홍영기, 윤아라, 김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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