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숨, 더페이스샵 등 주요 브랜드 공동 전선 구축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중국의 춘절(음력 설) 연휴(2월 7~13일)를 앞두고 주요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분주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이 후 등 주요 브랜드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대대적인 춘절 마케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생활건강이 본격적인 마케팅을 돌입함에 따라 중국 관광객에 국내외적으로 의존도가 높은 로드숍 화장품들도 속속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로드숍들은 지난달 한파 등으로 매출을 올리지 못해 더욱 적극적인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 LG생활건강이 중국 춘절을 맞아 화장품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후는 가장 발빠르게 요우커 맞이에 돌입했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비첩 향낭’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면세점 중심의 본격적인 춘절 마케팅을 가동한다. 면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 중 중국 웨이보의 브랜드 게시물을 직원에게 제시하면 후 비첩 2종 기프트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500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특별제작한 후 핸드크림 4종 기프트 세트를 증정한다.

오휘는 요우커들이 활발히 참고하는 소셜 특화 여행가이드를 활용한다. 마펑워(蚂蜂窝)에 브랜드 소개 및 2월 춘절 여행객 특별 프로모션을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면세점에서 오휘 쿠션 1개 구매시 리필 1개를 무료증정(1인 1한)하며, 오휘 대표제품인 얼티밋 CC쿠션과 미라클 모이스처풀 세트가 함께 구성된 베스트 밸류 세트(BEST Value Set)를 한정수량으로 춘절여행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숨37은 춘절 여행객들을 위해 유쿠, 투도, 웨이보 등을 통해 3개의 '숨37' 홍보동영상을 게재하고 브랜드 온라인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면세점에서는 쿨링 선cc 레드 에디션 구매 시, 시크릿 리페어 스페셜 3종 기프트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춘절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 공략을 위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알리바바 ‘티몰(Tmall)’과 손을잡았다. 2월 한 달 간 서울 주요 상권에서 티몰과 함께 다양한  O2O(온·오프라인연계)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더페이스샵 티몰플래그쉽 스토어에 회원 가입 하면 만 원 상당의 더테라피 제품 3종 키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비욘드는 중화권 고객에게 인기 있는 대표의 1+1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키즈에코 샴푸, 해피스네일골드앤 홍삼 크림, 리얼스킨 CC크림, 엔젤아쿠아 CC크림 제품 한 개 구매시, 한 개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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