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침체 속 작년 매출 늘어 '함박웃음'

[뷰티경제=박진아 기자] 유럽 소비재 대기업들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독일의 글로벌 코스메틱그룹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가 전년 대비 6.4% 성장한 2015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자사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니베아(Nivea)가 전체 실적을 이끄는데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어스도르프는 지난달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그룹 매출 66억9,000만 유로(약 8조9,200억)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바이어스도르프 측은 “경영진이 예상했던 대로 2015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게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어스도르프는 스킨케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자사의 스킨케어 브랜드 니베아와 라프레리(La Prairie)가 속해있는 화장품 사업부는 전년 대비 6.5% 상승한 55억5,000만 유로(약 7조3,800억 원) 매출을 일궜다.

바이어스도르프 스테판 하이든레이치(Stefan Heidenreich) CEO는 “우리는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특히 작년 하반기에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이뤄내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소비재 대기업 유니레버(Unilever) 역시 지난해 533억 유로(약 71조627억 원)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

특히 도브(Dove)와 바셀린(Vaseline)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속해있는 퍼스널케어 사업부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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