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만 40만건... "1인 월 6개 적립 제한 풀어야" 지적도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이르면 이달 안으로 이니스프리의 공병 수거 규모가 1천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니스프리의 공병 수거가 1천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월 공병 수거가 40만 개에 육박하고 있어 공병 수거 캠페인이 6년여 만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만큼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사회적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3년부터 이니스프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인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공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처음 7년 동안은 공병 수거량을 집계하지 않았다. 일부 다른 브랜드처럼 마케팅을 위한 마케팅으로 해왔다.

이후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숫자를 알려 신뢰도를 높이고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2010년부터 카운트를 시작했다. 지난 2월 4일 현재까지 98만6천 여 개라는 수거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한 달 동안 공병 수거 건수가 40만 건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 된다면 이달 안으로 1백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병수거 캠페인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거다.

현재 한명이 월 평균 공병 수거 개수가 6개(공병 한 개 당 500원 적립)로 제한돼 있다. 한명이 월 6개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6개로 제한한 것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니스프리가 국내는 물론 중국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환경보호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병제한 개수를 과감하게 풀어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의 공병도 적립해 주는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니스프리 공병은 전국 모든 매장에서 수거하여 재활용업체로 운송한 뒤 유리와 플라스틱 선별작업을 거쳐 재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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