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의 '미래비전선포식'도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7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환골탈태를 위한 ‘창조뷰티경제’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오는 2월 16일 '창조뷰티경제'를 공식 발표한다

협회는 해마다 2월에 의례적으로 정기 총회를 해왔다. 올해도 오는 16일 12시부터 롯데호텔서울 사파이어 볼룸에서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와는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총회는 의례적으로 지난해 결산 및 사업 보고와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을 주로 다뤄왔다. 의미가 없지는 않다. 일년 만에 국내 화장품사 수뇌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일반적인 예산 총회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대한민국 화장품 사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고 ‘미래비전 선포식’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각오를 다짐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명규 전무는 “지난 몇 년에 걸쳐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바라보고 평가하는 점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행정부처에서도 국내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앞 다투어 발표하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따라서 화장품산업이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만들어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무는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3개월 동안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이사회 등을 통해 다시 정비하는 등 향후 70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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