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해외 플랫폼서 지난해 사상 첫 2조원대 매출 달성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2016년 CJ오쇼핑(대표 김일천)은 외형적인 확장보다는 내실경영이라는 ‘실리추구와 글로벌 플랫폼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강철구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올해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멀티채널 성과를 극대화를 추진해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 위주의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실 경영 전략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매장, 방판 등 신규 채널 확보 및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진출한 멕시코를 포함하여 신규 진출 플랫폼을 조기 안정화 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해외 신규 시장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국내보다는 해외 유통 플랫폼에 개척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2016년 CJ오쇼핑이 실리추구와 글로벌 플랫폼이란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CJ오쇼핑은 중국 동방CJ를 비롯해 중국 천천CJ, 베트남 SCJ, 필리핀 ACJ, 태국 G”CJ, 멕시코 등에 해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동방CJ와 중국 천천CJ, 베트남 SCJ, 필리핀 ACJ 등에서는 흑자를 달성했다. 태국 G”CJ는 2015년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CJ오쇼핑의 2015년 연간 해외 플랫폼 취급고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대비 8.8% 증가한 2조 73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한편 CJ오쇼핑은 2015년 실적을 발표했다. 201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송출수수료 감소 및 저마진 상품 판매 축소에 따른 매출이익률 개선으로 2014년 4분기 대비 3.8% 증가한 37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취급고는 CJ오쇼핑 자체적으로 시행한 e커머스 사업의 저마진 상품 판매 축소 및 온난한 겨울이 예상됨에 따른 겨울 시즌성 상품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한 7,81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98억 원으로 모바일과 웹의 저마진 직매입 상품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했다.

2015년 연간 실적은 메르스와 백수오 여파로 인한 소비 침체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 부진, e커머스 사업의 상품 구조조정 등의 영향을 받아 취급고는 3조 555억 원, 매출액은 1조 1,194억 원, 영업이익은 1,14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8%, 12.4%, 19.7%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2015년 연간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한 7,450억 원을 기록했다. TV 취급고의 경우 1조 6,9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모바일 취급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총 취급고 중 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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