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즉시환급제', 클리오 '3+1 추가증정' 등 판촉 행사 줄이어

[뷰티경제=박진아 기자]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앞으로 일주일 정도 이어지는 춘절 기간에 한국을 찾는 요우커는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15만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로드숍 매장에 '즉시환급 시스템' 도입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주요 상권 매장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즉시환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즉시환급제는 외국인이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물품 구매 시(인당 100만원 한도) 별도 환급 절차 없이 현장에서 바로 세금을 제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일부터 국내 주요상권 내 아리따움·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 매장에 즉시환급제를 도입했다. 명동 및 강남 상권의 아리따움 5곳과 이니스프리 6곳, 명동 라네즈 플래그쉽스토어 1곳, 명동, 신촌, 잠실, 동대문, 인천공항의 에뛰드 6개 매장을 포함해 총 18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다.

◆LG생활건강, 알리바바 티몰과 손잡고 '광범위 마케팅'에 집중...

LG생활건강은 로드숍 브랜드 더페이스샵과 알리바바 티몰의 O2O 공동 마케팅을 비롯, 백화점 브랜드 '후'와 중국 SNS 채널인 웨이보 연계 춘절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광범위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명동의 6개 매장을 비롯해 서울의 주요 관광 상권인 홍대, 신촌, 동대문 등 11개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2월 한달간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중국인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하여 더페이스샵 티몰 플래그쉽 스토어에 회원 가입을 하면 1만원 상당의 더테라피 제품 3종 키트를 추가로 무료 제공한다.

궁중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는 춘절 기간 면세점 매장에서 중국 웨이보에 올라있는 후의 게시물을 제시하면 ‘후 비첩2종 기프트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제품 구매액이 500달러 이상인 고객에게는 ‘후 핸드크림 4종 기프트 세트’를 증정한다.

◆네이처리퍼블릭, 배송 서비스 및 중국어 서비스 강화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금 성분이나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쇼핑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중국어 안내판 등 판촉물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롱베라 92% 수딩젤' 등 인기 제품의 재고를 충분하게 확보하고, 관광 상권에 중국어 구사 뷰티 컨설턴트를 추가 투입해 외국인 접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위안화 및 은련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강화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대표 매장인 명동월드점은 물건을 많이 산 고객을 위해서 숙소까지 물건을 무료로 배달해주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할 경우 국제특송(EMS)으로 현지까지 발송해주는 등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클리오, 할인 및 인기품목 추가 증정 프로모션

클리오는 오는 10일까지 외국인 상권 매장에 한해 자사의 대표 제품 '클리오 틴티드 타투 킬브로우', '클리오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쿠션', '클리오 킬커버 리퀴드 앰플 쿠션', '구달 프리미엄 스네일 톤 업 크림' 등을 구매하면 추가증정하는 3+1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전 품목을 10만원 이상 구매할 시 20% 할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프로모션은 클럽클리오 명동, 홍대, 이대, 이태원, 대학로를 비롯해 대구 동성로, 부선 서면 클럽 포함 전국 24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